[1] 초아푸드·이레국밥의 4가지 특별함

HACCP인증 최고로 안전한 먹거리
맛·가격 만족 고향사랑에 사회적 기여까지

박근영 기자 / 201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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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재는 경주시민, 시민과 출향인, 출향인과 출향인 간의 정보를 교환해 상생하기 위해 본지에서 특별히 기획했습니다./편집자주

↑↑ 이석안·강민옥 부부

‘우리가 남인기요?’(1)
초아푸드·이레국밥의 4가지 특별함
HACCP인증 최고로 안전한 먹거리 맛·가격 만족 고향사랑에 사회적 기여까지

경주 천북면에 제조공장 초아푸드를 두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의도 국회대로에 직영점 이레국밥을 연 이석안 사장과 부인 강민옥 실장.
마침 방문한 시간이 낮 12시 30분경, 여의도 직장인들이 폭풍처럼 몰려들어 발 디딜 틈조차 없어 보인다. 그 많은 고객들 속에서도 100여 석 메인 홀과 20석, 30석, 50석 규모의 별실 등 모두 200석 규모의 테이블이 일사불란하다.

고객들이 즐겨 주문하는 메뉴는 국내산 돼지머리고기와 토종순대가 들어간 ‘순대국밥’, 역시 국내산 목살과 토종순대가 들어간 ‘목살국밥’. 돼지고기가 주원료인데도 돼지특유의 잡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저희는 축산 관련 부산물로 유일하게 HACCP인증을 받은 제조 겸 유통업체입니다. 일반적으로 돼지 부산물로 가공한 음식은 특유의 돼지 냄새가 난다고 알고 있는데 이것은 재료가 부실하거나 유통과정에서 변질됐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축산 부산물 취급업체들이 무허가로 운영되는 게 현실이고 그렇게 해서 가격을 낮추지만 비싼 비용을 감수하고라도 제품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 선택한 일입니다”

 HACCP인증업체라는 말에 적잖이 놀랐다. 농축수산물의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제시된 국제적 안전기준을 통과하고 수시로 안정성을 검증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규제를 다른 것도 아닌 돼지국밥집에서 시행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저희 이레국밥은 직영점 판매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한 통신판매에도 활발하게 참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체나 기업, 공공기관 등에 대해 납품하기 위해서는 보다 안전한 자체검증이 필요하다고 여겼기에 힘들어도 HACCP규정에 맞춰온 것입니다”

이석안 사장의 말처럼 초아푸드에서는 한우소머리국밥과 설렁탕 550g 세트 1만9900원, 국내산 목살국밥세트 750g 1만8400원, 순대고기국밥 750g 1만3900원 4종과 토종순대 1kg 5900원, 백암 김치순대와 백순대 각각 1kg 6550원 및 9800~9900원 사이 500g의 다양한 양념곱창, 양념목살 안주 등을 인터넷을 통해 활발히 판매한다.

이들 제품들은 매장에서 판매되는 것과 완전히 똑같은 제품을 포장용기만 달리해서 판매하는 것.
철저한 맛과 안정성 검증을 통과해 만든 식품답게 집에서 끓여먹어도 매장에서와 같이 흡족한 맛이 난다. 더구나 HACCP검증을 거치며 발생하는 높은 비용에도 가격 역시 부담스럽지 않다.

“저희가 생산현장에서 바로 가져와 판매하기 때문에 유통과정에서 거치는 가격거품을 완전히 뺄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최고의 제품을 일반적인 가격에 드실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더구나 초아푸드 이레국밥은 경주와 서울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등록한 훈훈한 업체이기도 하다.
사회적 기업이란 기업이 이윤추구에만 머물지 않고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이것만으로도 이 업체가 경주와 서울 양쪽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할 이유가 생긴다.

“이번 달로 초아푸드는 만 5년이 되지만 이레국밥은 지난 9월에 오픈,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입니다. 향우 여러분께서 방문해주신다면 최상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아직은 실제 영업이익이 되는 저녁 고객이 절대부족이라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하는 이석안·강민옥 부부. 맛과 건강을 찾으며 고향까지 생각나게 하는 술자리를 원하는 여의도 주변 향우들,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경주사람들’의 응원이 이들과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문의
초아푸드 054-726-2604
이레국밥 02-783-2606
choafo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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