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조기발주로 지역경제 활력 높인다

경주신문 기자 / 2019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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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한 단계 빠른 공사설계 및 심의 등 건설공사 조기발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부여하고, 지역주민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숙원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해서다.

시는 효율적인 재정 신속집행과 실질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지난달 말 도시개발국장을 단장으로 분야별 6개반 20명으로 구성된 ‘2019년 건설사업 조기발주 추진기획단’을 편성했다.

추진단을 중심으로 건설공사 관련 시설직 공무원들과 발맞춰 시민생활과 밀접한 SOC 사업,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상반기 중 80% 이상 공사발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기발주 대상사업은 도로, 치수, 주민숙원, 농업기반, 상·하수 분야 등 393건 845억원이다. 세부사업별 발주 전 관계기관 및 주민의견 수렴을 마치고, 오는 2월 중순까지 사전환경성 검토, 문화재현상변경, 관련기관 협의 등의 절차와 병행해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조기발주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추진단은 ‘견실 시공은 견실 설계로부터’라는 모토로, 조기발주에 따른 부실시공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합동 설계작업장을 운영하고 사전 현장조사와 측량작업을 통해 현장실정과 주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내실 있는 설계가 이뤄지도록 관리한 방침이다.

또 읍면동 소규모 시설 사업에 대해서는 감포, 안강, 건천, 외동 등 4개읍 건설팀을 중심으로 합동작업을 통해 주민숙원사업을 신속하게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최홍락 도시개발국장은 “사업 조기발주를 통해 주민편익 증진은 물론 재정 신속집행으로 건설 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추진단의 합동설계 및 현장조사를 통해 직원 간 정보를 공유하고 설계기법을 전수하는 등 업무능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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