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 특별기획전 ‘에코, 아이코’

아이들 오감 자극하는 공감각 체험형 전시 열린다

오선아 기자 / 2019년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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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어린이갤러리(4F)에서는 4월 2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환경(eco)과 어린이(I)들이 함께(co)’란 뜻을 담은 특별기획전 ‘에코, 아이코’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위해 경주문화재단은 미디어, 회화, 설치, 조각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실력 있는 현대미술 작가들을 초청해 7가지 테마로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갤러리는 작가의 심연으로 이끄는 통로와도 같다. 수만 가짓빛을 품으며 각기 다른 심상을 맺히게 한다. 첫 번째 공간에 임용현, 두 번째 공간에 이미주, 세 번째 공간에 오유경, 네 번째 공간에 엄아롱과 주혜령, 다섯 번째 공간에 이재호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계단을 따라 전망대로 올라가면 마지막 공간에 이원기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가 열리는 동안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전시설명프로그램인 ‘도슨트 투어’가 진행되며, ‘미술관 2교시’ ‘특별한 미술관’ ‘알천 어린이그리기대회’ 등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3000원이며, 경주시민은 할인된다. 그밖에 할인적용되는 사항들 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아림 큐레이터는 “에코, 아이코 전시는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의 감각기관을 동시에 자극하는 공감각적인 전시”라면서 “작가들의 상상력이 응집된 작품들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의 세계로 이끌며 예술 속에 담긴 환경의 소중함,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오픈에 앞서 3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7일 오후 5시부터 어린이갤러리에서는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미술 교사를 비롯 언론사, 일반인 등 100명을 대상으로 큐레이터 토크가 예정돼 있다. 전시와 관련행사문의는 알천미술관(054-748-772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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