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소통·맞춤지원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민선7기 1주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역점 추진 중

경주신문 기자 / 2019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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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는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기업과의 소통·맞춤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주낙영 시장이 금탑산업훈장 수상 업체인 (주)에스앤비 이승지 대표와 가진 좌담회 모습.

경주시가 기업과의 소통 강화와 맞춤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대내외 여건조성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민선 7기 1주년을 앞두고 주요 역점 시책인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것.

주낙영 시장은 지난해 취임과 함께 투자유치과 설치, 외동 기업지원팀 신설 등 기업분야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관련 예산을 크게 강화했다.

2018년 기업지원 분야 당초 예산이 32억원 수준에 그쳤으나, 지난해 추경을 통해 63억원으로 증액했다. 기업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외동산업단지 상하수도 급수구역 확장 등 고충 해결을 위한 예산을 지원했다.

올해는 당초 예산 87억원과 1회 추경으로 100억원까지 확대·편성했다.

이로 인해 일반산단과 개별입지 공장을 아우르는 진출입로, 도로 및 교차로, 가로등, 상·하수도, 배수로 등 소규모 기반시설정비 사업이 대폭 확대됐다. 또 공장 활성화 사업, 산단 유지보수 사업 강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건 조성의 토대를 마련했다.

기업 자금운영의 어려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차 보전율도 전년 2%에서 올해부터는 3%로 인상했다.

또한 개별 공단협의회 회의 및 여성기업인 간담회 등 정례회의 참석을 통해 기업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건의 받은 사업들을 조기 처리하는 등 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시는 유관 기관과의 협의를 강화해 지역 경기악화에 따른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26일자로 상환기한이 만료되는 한수원 동반성장기금 대출사업(2016년 시행, 167개 업체 1000억원 규모)의 상환기한을 한수원과 협의해 1년간 연장했다.

경주상공회의소를 통한 기업체 교육지원사업, 기업인 CEO포럼, 협의회 지원사업,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안전사고 제로 조성사업 등 간접 지원사업의 확대도 대표사례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외동지역에는 기업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외동-농소간 국도 건설사업의 예타 면제가 확정되고,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센터’ 건립사업 공모가 확정됨에 따라 지역 경기 회복에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또 시는 장기간 답보되고 있는 천북산단의 등기이전 문제 등에도 기관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경주로 거주를 이전한 기업체 직원 등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 또한 관련 부서 협의를 통해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변화를 위해 기업과 현장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내실 있는 기업지원을 통해 경제 살리기를 위한 행정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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