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의미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

경북 벤자민학교 학생들 광복절 행사 참석해

엄태권 기자 / 2019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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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이 ‘평화의 소녀상 되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북학습관 학생 7명은 지난 15일 구미 평생교육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광복절 행사에 참석했다.

경북국학원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구미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학습관 학생들은 다시 한 번 광복의 의미를 떠올려 보는 값진 시간이 됐다.

이날 학생들은 8월말 준비하고 있는 ‘울릉도-독도 탐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독도의 중요성과 관심을 시민들에게 호소하는 독도알리기 보드판 전시를 진행했다.

또한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 되기’ 운동도 펼쳤으며, 독도에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한 후원금 모금활동도 진행했다.

이밖에도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신나는 댄스 타임을 통해 독도 플래시몹을 공연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신상원 학생은 “독도 알리기와 소녀상 건립 모금활동에 많은 분들이 참여도 해주시고 따뜻하게 격려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면서 “처음으로 광복절 행사에 참여했는데 독립 운동가분들의 업적을 보니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됐고 책임감을 느끼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진 지도교사는 “과거의 역사를 되풀이 하는 것 같은 현재의 한일관계 속에서 맞이한 74주년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울릉도-독도 탐방을 앞두고 독도 알리기, 소녀상 건립 모금활동 등을 준비한 학생들이 대견하고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고교 과정 완전자유학년제를 표방하며 2014년 개교한 대안학교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아 다양한 활동 및 멘토링, 프로젝트를 1년의 교육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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