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필코 우승해 경주 위상 높이겠다’

쏠라이트, KBO 직장인 야구대회 결승 진출

엄태권 기자 / 2019년 0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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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향토기업 현대성우 쏠라이트의 야구단(이하 쏠라이트)이 2017년에 이어 올해도 KBO 직장인 야구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2019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에는 전국 시도에서 16개 직장팀이 참가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는 4팀씩 1개조로 편성된 예선리그를 치렀고, 17일 8강, 18일 4강을 통해 결승전에 오를 2팀이 결정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총 참가선수 289명 중 야구선수 출신 106명이 등록했고, 이중 17명은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역대 최다 참가 기록을 갱신하며 예선전부터 뜨거운 열전이 펼쳐졌다.

오는 31일 결승전에서는 경주의 쏠라이트 야구단과 지난해 우승팀인 메티스가 맞붙게 된다. 쏠라이트는 특유의 팀플레이와 밸런스로 2017년 대회서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남부 A리그에 소속된 쏠라이트는 예선에서 덴소코리아를 8-3, 쌍용자동차 25-0, 서진정공을 24-0으로 제압하는 등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이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어진 8강에서는 북부 B리그에서 2위로 8강에 오른 경찰청 야구단을 17-0으로 눌렀고, 4강에서는 지난해 준우승팀인 세아베스틸 야구단에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 상대인 메티스는 KT출신인 안현준 선수를 비롯한 15명이 선수 출신자로 이번 대회 최다 선수 출신 참가팀이다.  메티스는 8강에서 BGF를, 4강에서는 누리TLC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고, 이번 대회 시작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 꼽혔다.

남현진 단장은 “쏠라이트 야구단은 지역향토기업으로서 야구대회에 나가 천년고도 경주를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년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기필코 우승해 쏠라이트와 경주의 위상을 한층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19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 결승전은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며, 경주에서는 건천읍 주민들과 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응원단이 현장에서 쏠라이트의 우승을 응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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