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박물관 특별전 ‘도란도란 토우들의 이야기’

오선아 기자 / 2019년 0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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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토우들과 즐거운 여행 ‘도란도란 토우들의 이야기’ 전이 아이들에게 인기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11월 17일까지 어린이박물관 특별전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신라인의 생활상과 마음속 바람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인 ‘신라 토우’를 어린이에게 소개하는 자리이다.

특히 신라 토우에 담긴 여러 가지 감정을 어린이 스스로 알아보고, 공감·소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문화재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감수성·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시 도입부에는 국립경주박물관 소장품인 ‘비파를 연주하는 사람 토우’를 전시해 어린이들이 실제 토우를 관찰하고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꾸며졌다.

문화재 이해 및 체험을 넘어 어린이들의 소통·공감 능력 향상에도 중점을 두고 기획된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신라 토우에 담긴 다양한 감정들을 스스로 생각해 보고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돼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감하고 소통하는 감수성을 기르기에도 효과적이다.

전시장 곳곳에는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캐릭터인 ‘토우 삼총사’가 등장하며, 어린이가 ‘토우 삼총사’가 직접 돼 전시를 보고 느낀 감정을 일기로 표현할 수 있는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어린이들이 전시를 이해하고 심화·발전시킬 수 있도록 오는 9월 9일부터 11월 15일까지는 특별전 연계 교육프로그램 ‘일어나, 토우 친구들!’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유아 및 초등 1, 2학년 어린이 단체를 대상으로 매주 월~금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되며, 이 밖에도 특별전과 관련된 다양한 SNS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어린이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신라 토우에 친근감을 느끼고 상상력을 발휘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전시 속에 숨어있는 이벤트를 발견하고 참여해 상품도 받고 전시에 대한 재미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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