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면 주민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꽃길’

형형색색 꽃 만개 꽃길 조성, 주민·관광객들로부터 인기

엄태권 기자 / 2019년 0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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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면 일부리 일대에 아름다운 꽃길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산내면 곤달비 창조적마을만들기’ 추진위원회 주민들이 솔선수범해 산내면으로부터 받은 꽃씨를 심고 제초작업을 하는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 산내 곤달비 창조적마을은 2017년 경주시 산내면 일부리 일원에 친환경테마거리, 쌈지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 30일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이 사업으로 완성된 친환경테마거리가 허전하다고 생각한 추진위 주민들은 산내면에서 코스모스, 백일홍 등의 꽃씨를 받아 심었고, 아름다운 꽃길을 생각하며 바쁜 일상을 쪼개 하루 5~70여명이 참여해 제초작업 등을 펼쳤다. 덕분에 친환경테마거리가 위치한 제방 일대에는 형형색색의 꽃이 만개해 꽃길이 조성됐고 지나가는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박순복 부위원장은 “무엇보다 나이가 많은 마을주민, 젊은 주민, 너나 할 것 없이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아름다운 마을만들기에 앞장서 많은 고생을 했다”면서 “각종 꽃들이 만개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산내면에 많은 분들이 찾아 가을을 맞이하는 풍경을 만끽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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