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0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전 부문 6개 사업 선정

오선아 기자 / 2019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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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해도 낭만 가득한 경주의 야경. 지난 여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은 물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경주 문화재 야행(셔블 밝긔 다래 밤드리 노닐다!)’이 내년 문화재야행 사업에 다시 선정됐다. <사진>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0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서 경주문화원이 4년 연속 문화재야행 사업에 이름을 올린 것.

문화재야행 사업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주변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주문화원 측은 “2회(토, 일)에 걸쳐 진행했던 문화재 야행이 내년에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3일(금, 토, 일)간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문화재 활용사업은 지역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2008~)’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2014~)’ ‘문화재야행(2016~)’ ‘전통산사 활용사업(2018~)’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이 첫선을 보인다.


한편, 경주시는 문화재 야행 외에도 콘텐츠 우수성과 사업추진 체계 운영 등 전문가들의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21c 글로벌리더 양성 新생화랑 풍류체험’ ‘서원에서 배우는 21c 문화리더쉽’ ‘천년 경주, 향교사랑(전통과 현대의 러브스토리)’ ‘경주남산 5감(感) 힐링체험-칠불암’ ‘경주최부자 곳갓을 열어라’ 등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5개 부문에서 6개 사업에 선정됐다.

문화재청 측은 “문화유산이 핵심 관광자원으로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맞춤형 활용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활용 전문인력의 다양한 참여를 유도하는 등 고용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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