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경기 소식 올린 심정보 씨-‘화랑’팀, 전국드론 축구대회 3위 입상 쾌거!!

화랑복 입고 출전, 창단 4개월 만에 이룬 기적 같은 승리!

박근영 기자 / 2019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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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이후부터 심정보 씨의 페이스북은 온통 드론 경기로 가득 찼다. 21일과 22일 양일간 대구에서 열린 ‘2019대구MBC 전국청소년드론축구대회’에 경주의 유소년 드론팀 ‘화랑(단장 한영태)’이 출전, 당당히 3위에 입상했기 때문이다. 첫 출전이고 불과 4개월밖에 연습하지 않은 채 출전한 터라 기적적인 입상이라는 소식. <사진>

화랑팀은 지난 5월 초등학생 9명으로 창단해 경주대학교 대강당에서 여름방학까지 훈련한 결과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화랑팀은 신라화랑의 기상을 담아 화랑복을 입은 채 출전해 대회관계자들과 관람객의 눈길을 더 끌었다.

경주드론협회 총괄운영본부장을 맡고 있는 심정보 씨 페이스북에는 본격적인 경기 이전의 오랜 연습과정과 친선경기, 본경기와 관련한 학부모 및 대회관계자들이 올린 경기영상이 링커 돼있고 각종 방송언론들이 보도한 기사까지 올라와 있어 이것만 봐도 치열했던 현장과 승리의 감동이 와닿는다.

화랑팀은 예선에서 김천 감천초를 4:0, 광주 이글스를 7:2로 완파하고 조1위로 결승리그에 진출한 후 3판 양승제로 치르진 경기에서 상주사벌초 팀을 2:1로 이겼으나 포항 스타트에게 0:2로 패해 각 팀 골 득실차로 아깝게 3위에 그쳤다. 화랑팀은 이날 입상으로 20만원의 상금을 받았지만 상금보다 뿌듯한 승취감을 맛보았을 것이다.

심정보 본부장은 자신의 포스팅에서 이들 유소년들을 21세기 신화랑이라 일컬으며 단기간에 기적 같은 승리를 일궈낸 선수들을 격려하는 한편 학부형들과 경주시, 드론협회 관계자들에게도 깊이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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