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옥산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행사

경주 대표 관광콘텐츠 육성위해 인프라 구축 계획

이상욱 기자 / 2019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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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행사가 28일 서원 경내에서 열렸다.
기념행사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옥산서원운영위원회가 주관했다.

‘한국의 서원’ 옥산서원이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됨을 지역주민과 함께 축하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자 향내 유림, 문중, 지역주민, 서원 및 문화재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먼저 제향공간인 체인묘에서 세계유산 등재를 알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9년간의 등재과정을 영상으로 상영했다.
이어 ‘회재선생과 옥산서원’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져 다시금 조선 성리학을 이끈 동방5현 회재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시립합창단, 대금 그리고 판소리, 가야금병창 등 경주 무형문화재의 축하공연이 서원의 기품과 아름다운 정취를 더했다.

옥산서원은 조선 중기 중종 때의 문신이자 유학자로 성리학 학문에 선구적인 업적을 남긴 회재 이언적 선생을 제향하며, 경주부윤 이제민을 비롯한 사림들이 힘을 합쳐 1572년 건립했다. 이듬해 임금에게 ‘옥산’이라는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이 됐다.
조선 말기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서 제외된 47개 서원 중 하나로 출판과 장서의 기능이 뛰어난 한국의 대표 서원이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 옥산서원 교육관 건립과 서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육성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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