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의견 청취 위한 원탁회의 첫 문 열다

시민원탁회의, 시민 250여명 참가 다양한 의견 피력
다양한 연령대, 직업군 참여해 문무대왕릉 활성화 방안 제시

이필혁 기자 / 2019년 10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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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원탁회의 첫 회의가 개최됐다.

시민 소통을 위한 시민원탁회의 첫 회의가 개최돼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기구로 발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시민 250여명이 참여한 원탁회의에서 첫 의제로 문무대왕릉 관광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지혜를 모았다.

원탁회의에는 10대부터 70대, 주부와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시민이 참여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민들은 원탁회의에서 문무대왕릉 관광의 문제점으로 관광요소 부족과 교통체계와 도로망 미흡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활성화 방안으로는 법적 허용 범위 내 스카이워크, 출렁다리, 인공섬 설치 등 문무대왕릉을 가까이에서 볼수 있도록 하자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원탁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원탁회의 학생 참가자 경주여자정보고 이수연 학생
“경주시민의 의견을 제시하는 대표적 회의가 됐으면 좋겠다”
↑↑ 이수연 학생.
첫 회의를 가진 시민원탁회의에는 다양한 직종과 연령의 시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펼쳤다.  이 가운데 학생 신분으로 참여한 이수연 학생은 시민들의 참여 의지에 놀랐다고 밝혔다.

학교 추천으로 회의에 참석한 이수연 학생은 “가벼운 마음으로 원탁회의에 참가했는데 시민들의 진지한 회의 참여 모습에 놀랐다”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회의에 진지하게 참여하게 됐고 다양한 의견을 펼쳐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연 학생은 “문무대왕릉 관광의 문제점으로 관광지 안내 설명자료가 없다는 것과 야간 경관을 위한 조명 설치 등을 건의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하는 경주시의 의지가 담긴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초등학생을 비롯해 70대 어르신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원탁회의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시정에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탁회의가 활성화돼 시민의견을 제시하는 대표적 회의가 원탁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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