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동리 선생 문학기념비 제막식

오선아 기자 / 2019년 10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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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동리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경주시는 지난달 28일 ‘김동리 선생 문학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기념비가 세워진 곳은 김동리 선생의 생가터 인근인 성건동 강변로 녹지공원이다.

동리 선생의 수필집인 ‘나의 유년 시절’을 바탕으로 동리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삶의 터전이자 작품의 배경이 되는 성건동 일대에 문학 기념비를 건립한 것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사)한국문협경주지부장이자 건립추진위원장인 박완규 회장, 정민호 동리목월문학관장, 유족대표 김양우(동리선생의 자) 씨, 경주 문인협회 회원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문학기념비 비문에는 선생의 출생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작품과 주제, 한국문학에 끼친 영향 등을 기리는 내용을 썼으며, 뒷면에는 선생의 주요연보를 기록했다. 또 기념비 옆에는 ‘문학지도’를 제작해 동리선생의 작품 배경이 되는 곳에 장소와 작품을 함께 표시함으로써 경주시내 전체가 동리선생의 작품 배경임을 나타냈다.

주낙영 시장은 “김동리 문학기념비를 통해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릴 수 있는 이정표가 되길 바라며, 향후 생가터와 더불어 경주가 문학의 종가임을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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