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 계승 발전 기여하는 ‘제40회 신라미술대전’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 해에서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미술 부문 대상 이상호 씨 ‘염원’, 서예·문인화 부문 대상 정상임 씨 ‘석류’
오선아 기자 / 2019년 10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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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미술 부문 대상, 이상호(한국화), 염원 (우)서예·문인화 부문 대상, 정상임(문인화), 석류 |
경주시가 주최하고 신라미술대전 운영위원회,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9 제40회 전국공모 신라미술대전에서 이상호(59, 경북 경주시) 씨의 ‘염원’과 정상임(57, 대구시 수성구) 씨의 ‘석류’가 각각 미술 부문, 서예·문인화 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신라미술대전에는 미술 부문의 413점과 서예·한문 부문의 282점 등 모두 695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2차의 심사를 거쳐 출품작 중 421점의 참신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선정됐다.
올해의 초대작가상 수상자는 미술 부문 사진의 최태광 씨(82. 1998년 초대작가위촉)의 ‘계림설경’과 서예·문인화 부문 한문의 최경춘 씨(53. 1996년 초대작가위촉)의 ‘달명’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20여년간 초대작가로서 꾸준한 작품출품과 해당 분야에서의 왕성한 작가 활동으로 지역문화예술에 기여한 바를 높이 사 신라미술대전을 빛낸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 <위>초대작가상 미술 부문, 최태강(사진), 계림설경 <아래>초대작가상 서예·문인화 부문, 최경춘(한문), 달명 |
한편, 그동안 신라미술대전은 신라문화제의 대표적인 미술 문화행사로 전국학생미술실기대회와 함께 주목 받아왔으나, 신라문화제가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변화와 모색하는 단계에서 신라미술대전과 전국학생미술실기대회가 배제됐다.
박선영 회장은 “신라문화제와 함께 이어온 40년 전통의 신라미술대전은 다행히 추경에 편성돼 단일행사로 차질 없이 진행하게 됐다. 하지만 1962년 신라문화제의 출범과 함께 개최됐던 제47회 전국학생미술실기대회는 신라문화제 일환행사에 편성되지 않으면서 없어질 위기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많은 시민과 지역 예술인들의 격려와 지원에 힘입어 올해는 보조금 지원 없이 협회 자체적으로 행사를 치룰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는 경주 미술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더욱 단단하고 내실있게 이어나갈 수 있도록 경주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랐다.
↑↑ (좌)서예·문인화 부문 최우수상, 이문석(한글), 농가월령가 팔월령中에서 (우)서예·문인화 부문 최우수상, 김경호(한문), 과낙동강상류. |
한편, 신라미술대전 시상식 및 개막식은 오는 8일 오후 3시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소공연장)에서 열리며, 이어 4층 갤러리 해에서 전시를 개막한다.
↑↑ <좌>미술 부문 최우수상, 정진희(서양화), 반영 <우>미술 부문 최우수상, 엄태진(조소), 잃어버린 기억 |
1부 미술 부문(한국화, 서양화, 수최화, 민화, 조소, 공예, 시각디자인, 사진) 입상작 및 서예·문인화 부문의 특별상 이상 수상작 전시는 8일부터 12일까지, 2부 서예·문인화 부문(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입상작 전시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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