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 독자위원회 회의, 경주사회 대표언론 경주신문 역할 더욱 중요해 졌다

강한 비판과 심층적 취재에 더 집중, 지역신문만이 할 수 있는 발굴 기사 돋보여

이재욱 기자 / 2019년 10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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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신문 독자위원회 정기회의가 개최됐다.

경주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 김규호) 정기회의가 지난달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규호 위원장과 독자위원 9명, 본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지역현안에 대한 경주신문의 역할과 30주년을 맞는 경주신문의 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김규호 위원장은 경주신문이 지역 대표 언론으로써 문제제기, 대안제시, 기사의 날카로움, 심층적 비판기사의 강화를 요구하며 언론이 지역과 시민을 하나로 뭉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석규 위원은 경주신문이 다루고 있는 오디세이 내용은 경주신문 30주년을 맞아 책으로 출판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제안했다.

권용환 위원은 스마트폰 시대인 만큼 모바일 신문의 활성화가 필요하며, 인터넷 사이트의 검색의 불편함을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선영 위원은 편하게 보는 신문, 지역의 상황을 세세하게 볼 수 있는 신문을 요구하며, 경주신문을 통해 지역의 인사와 문화, 또 신문을 통해 제대로 된 경주를 알리고,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선희 위원은 한수원이 지역에서 가지고 있는 생각, 지역과 한수원 간의 상생의 방향, 한수원이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페스티벌이 한수원만의 행사가 아닌 시민과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상용 위원은 경주신문이 지역 언론으로 시민의 대변자가 되길 주문했다. 30년 외길의 유일한 지역신문인 경주신문이 지역에서의 입지와 경주신문을 생각하는 독자들의 마음을 알아야 하며 이제는 독자들과 더 가까운 신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임관 위원은 신문이 컬러와 사진의 조합, 광고 없는 지면이 많아서 좋은 것 같다. 일간지에서는 쉽게 다룰 수 없는 주간지만의 특징이 잘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최근 보도된 교촌 최부자 관련 단독보도와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한 기사는 지역신문만이 보도할 수 있는 기사였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역 언론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요구했다.

박연숙 위원은 경주에서 일어나는 일을 세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지만, 신문사 주최의 세미나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며 저출산 소멸도시로 가는 경주시의 대안에 대한 것들이 기사로 보도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홍염도 위원은 지역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어 경주신문에서 노인들을 위한 정책이나 현안 기사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독자위원들은 공통적으로 경주신문이 조금 더 비판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잘한 것은 칭찬하고, 잘못된 것은 강하게 비판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역이 바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길잡이의 역할을 경주신문이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본지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을 중심으로 자체 회의를 거쳐 독자운영위운회와 기자들간의 향후 활동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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