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 플레이오프 진출도 불투명

엄태권 기자 / 2019년 10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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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42분 서동현 선수가 PK골을 넣었지만 경주는 강릉에 1-5로 대패했다.

경주한수원이 1위 강릉의 골 잔치의 희생양이 되며 4위로 내려앉아 플레이오프 진출도 불투명하게 됐다. 지난달 28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25라운드 경주한수원과 강릉시청의 경기는 경주의 1-5 대패로 끝났다.

이번 패배로 2위 천안에는 승점 4점, 3위 대전에는 승점 1점 차로 밀리며 4위가 된 경주한수원은 남은 경기도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2, 3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경주한수원은 서동현과 김민규를 최전방에, 허리라인은 한건용, 김민호, 한승욱, 박종진이 구축했고 장지성, 이우진, 김동권, 박찬용이 수비, 골키퍼 장갑은 정규진이 꼈다.

경주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강릉에게 골을 허용했다. 전반 1분이 채 지나기도 전인 30초 경 강릉이 헤더로 골을 만든 것.

강릉의 공격이 주를 이룬 가운데 경주의 반격도 있었다. 전반 13분 강릉의 수비수 두명을 제친 서동현이 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강릉 골키퍼의 몸을 날린 선방에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전반 42분 경주의 한건용이 얻어낸 PK찬스를 서동현이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지만 5분 뒤인 47분 경주 수비수 머리에 맞고 튕긴 공을 강릉이 마무리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의 강릉은 더욱 매서웠다. 경주의 정규진 골키퍼가 선방을 펼치기는 했지만 15분 PK골을 시작으로 22분, 41분 내리 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후반 44분 경주는 만회골의 기회도 날아가며 1-5 대패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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