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광장서 신라고승 충담스님 뜻 기린다

무료 차 시음 및 다양한 문화체험 마련

오선아 기자 / 2019년 10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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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신문
충담스님을 기리는 충담재가 제31회를 맞아 5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충담재는 신라 경덕왕때 향가‘안민가’와 ‘찬기파랑가’를 지으시고, 음력 3월 3일과 9월 9일 백성들의 평안을 기원하며 삼화령 미륵세존께 차 공양을 올린 충담스님을 기리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가람예술단의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다암차예절원의 육법공양과 대륜사 주지 덕신스님의 종사영반, 추모사에 이어 내빈 축사, 차(茶) 단체의 헌다, 김태곤 가수의 헌악, 헌화, 마지막으로 경주예다원의 오성헌공다례 시연으로 1부 추모식이 진행된다.

이어 2부 충담예술제 및 들차회에서는 가람예술단, 브라비솔리스츠앙상블과
가수 김태곤의 흥겨운 공연과 함께 ‘문화재모양 떡만들기’‘떡메치기’‘다식만들기’‘금관만들기’‘왕과왕비복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충담재는 차(茶)와 향가가 결합된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茶문화 축제”라며 “오늘을 사는 지혜를 일깨워주신 충담스님의 사상을 참가자들이 느껴볼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에 만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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