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이사금 쌀 가래떡 ‘길이 5250m’ 최장기록 성공
제47회 신라문화제 빅 이벤트로 7시간에 걸쳐 진행
이상욱 기자 / 2019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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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이사금 쌀 가래떡 기록 도전행사에서 길이 5250m의 가래떡을 뽑아내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이는 신라문화제 조직위원회가 제47회 신라문화제 빅 이벤트로 마련한 행사.
한국농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와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 경주시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경주 이사금 쌀 가래떡 기록 도전행사에서 지난해 당진시가 세운 길이 5080m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라문화제 개막 둘째날인 지난 4일 황성공원 광장에서 열린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래떡 뽑기 시작을 알리는 우렁찬 징 소리와 함께 시작해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장장 7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쌀을 씻는 단계부터 빻고, 찌고, 추출기에서 가래떡을 뽑아내는 전 과정이 시연됐다.
신라문화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 행사는 경주 이사금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쌀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농협으로부터 지원받은 쌀 2.5톤과 테이블 200여개, 인력 50여명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당진시가 해나루쌀 농특산물대축제장에서 가래떡 최장 기록도전 행사를 개최해 길이 5080m의 가래떡을 만들어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에 올린바 있다. 하지만 경주시는 이번 신라문화제에서 열린 이사금 쌀 가래떡 만들기 행사는 기네스북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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