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고운서예전국휘호대전 현장 휘호 개최

대상에는 한문부문 육심호 씨

오선아 기자 / 2019년 10월 09일
공유 / URL복사

지난 6일 동국대 체육관에서는 고운 서예 전국 휘호대회 현장 휘호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고운서예전국휘호대전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문동원)가 주관하는 제12회 고운서예전국휘호대전에는 한글, 한문, 문인화 부문에서 모두 323명이 접수했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서각 현장 출품자 34명, 휘호 대상자 161명이 이날 현장 휘호에 참석해 그동안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 대상을 수상한 육심호 씨 작품.

이날 당일 현장 공개 심사과정을 거쳐 한문부문 육심호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서각부문 권택순 씨가 특별상을, 한글부문 이현정 씨와 장년부 최양자 씨가 최우수상에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한문부문 박상준, 엄자야, 조병기, 한정상 씨가 문인화 부문에는 김명옥, 이순예 씨가 서각부문에는 이창열, 조정연 씨 장년부에는 김태숙, 우병대 씨가 각각 선정됐다.

문동원 운영위원장은 “몸과 마음을 집중하지않으면 안되는 것이 서예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큰 것이 서예다”면서 “고운 최치원 선생의 성품과 서예를 본받아 훌륭한 서예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2회 고운서예전국휘호대전 시상식은 11월 24일 오후 2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며, 수상작 전시는 11월 1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010-5122-1000.

한편 고운서예전국휘호대전은 대문장가이면서 서예가인 고운 최치원 선생을 추모하고 서예 문화 창달과 서예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08년 신라문화제 일환으로 처음 개최돼 해마다 이어오고 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