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통해 배려와 사랑 배워요

오선아 기자 / 2019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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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씨앗청소년 오케스트라(단장 조문호)의 세 번째 정기연주회가 지난 8일 경주 화랑마을 기파랑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70여명의 단원들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슈베르트 ‘송어’, 베토벤 ‘Symphony no. 5’, 이루마 ‘KIss the rain’ 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과 ‘미녀와 야수’, ‘레미제라블’, ‘쥬라기월드’, ‘보헤미안 랩소디’ 등 영화 OST, 대중가요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단원들의 공연 외에도 아화초 김수영 선생님, 신경주 오케스트라, 소울일렉밴드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경주 씨앗청소년 오케스트라는 경주지역의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9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2017년 한국수력원자력의 후원으로 창단했다.

경주씨앗오케스트라는 주 1회 정기레슨으로 실력을 쌓아가고 있으며 봉사연주회, 재능공연 등 지역에서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연에 앞서 조문호 단장은 “이번 정기연주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지도해 준 심형도 지휘자를 비롯한 강사진, 열과 성을 다해 준 씨앗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정성껏 들려주는 맑고 순수한 마음의 소리를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를 이끈 심형도 지휘자<인물사진>는 무대를 마치며 “이번 연주회는 씨앗 단원들과 아동센터 아이들, 학교 선생님과 밴드 단원들이 함께 어우러진 연주 무대여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그동안의 노력과 연습의 결실이 있기까지 도와주신 이사장님과 아동센터장님, 지도 선생님들, 학부모님과 아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씨앗청소년오케스트라가 음악으로 소통하고 나누는 열린 공동체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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