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는] 신라와 경주 잇는 천년의 연결통로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필수코스 ‘신라천년, 미래천년’

오선아 기자 / 2019년 11월 14일
공유 / URL복사
↑↑ 지난 10일 미국에서 온 단체관람객들이 경주타워를 방문해 신라왕경AR을 둘러보고 있다.

2019경주엑스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경주타워 ‘신라천년, 미래천년’ 전시는 필수 코스로 입소문이나 미국과 캐나다, 대만 등 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멋진 전망과 함께 한국 역사를 알려주는 아름다운 영상이 조화를 이룬 훌륭한 전시라며 관광객들은 입을 모은다.

지금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1300년 전 융성한 신라 왕경의 모습이 장대하게 재현되고 있다.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10.11~11.24)가 선보이는 ‘신라천년, 미래천년’ 전시는 첨단 영상기술을 바탕으로 8세기 서라벌의 모습과 역사문화유산을 특별한 스크린을 통해 선보이며 관람객을 사로잡고 있다.
경주엑스포는 ‘신라천년, 미래천년’ 전시를 위해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해 2007년 건축한 경주타워를 12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야심 차게 준비했다. 이를 통해 경주에서 가장 높은 지상 82m(아파트 30층 높이)의 전망대 ‘선덕홀’에서 과거 서라벌과 현재 경주의 모습을 한 번에 즐기는 시간여행이 펼쳐지며 1300년의 세월을 잇는 통로가 되고 있다. 이는 몰입형 입체영상 기술인 ‘컨버전스 타임 트립(Convergence Time Trip)’으로 인해 가상여행을 가능하게 할 수 있었던 것.

↑↑ 경주엑스포를 방문한 외국인 학생들이 경주타워에서 '신라천년, 미래처년'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선덕홀에서는 20분에 한 번씩 특별한 스크린이 내려와 동서남북 네 방향 전면 유리 위에서 경주의 모습을 서라벌로 변화시킨다. 특히 사방이 트여있는 전망 층 유리창에 가변형 스크린을 이용한 영상 콘텐츠 상영을 시도한 것은 경주타워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입체적인 화면으로 신라의 모습을 구현하는 영상에는 관람객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황홀한 시간여행뿐만 아니라 짜릿한 체험의 기회도 즐길 수 있다. 선덕홀 옥외공간은 이번 행사를 맞아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 ‘오아시스 정원’이 꾸며졌다. 감각적으로 표현된 낙타와 야자수, 벽화 사이에 82m 높이의 투명유리를 걷는 ‘스카이 워크’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최상층인 선덕홀에서 한층 아래로 내려오면 ‘카페선덕’이 자리하고 있으며, 카페선덕은 보문단지를 내려다보는 전망과 함께 바리스타 등 숙련된 직원들이 직접 만드는 음료와 메뉴로 관람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 경주타워 오아시스 정원 내에 설치된 스카이워크에서 관람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서라벌의 모습을 미니어처로 복원하고, 그 위에 AR(증강현실) 기술로 월성과 황룡사, 첨성대의 설명과 신라인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신라왕경AR에도 관람객들의 호평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