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공식 입법차장, ‘중국홍콩기금’ 류우쒀충(劉學忠) 주석 일행 면담

류주석, 한국 투자 검토중, 한공식 차장 ‘필요할 경우 입법 위한 가교역할’ 해주기로

박근영 기자 / 2019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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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두번째 류우쒀충 주석, 세번째가 한공식 차장이며 한중 관계자들이 합석했다.

중국 금융 투자업계 큰 손으로 알려진 중국홍콩기금 류우쒀충(劉學忠) 주석 일행이 지난 8일 국회 한공식 입법 차장을 예방하고 한·중 민간금융 산업의 교류 발전을 위해 한국이 국회차원에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공식 차장은 입법 차원에서 정부당국자와 협의해 도울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류우쒀충 주석은 중국 산동성 출신으로 홍콩 금융투자업에 진출해 5개 상장사를 거느린 중국홍콩 금융업계 큰손으로 알려진 인물로 한중 양국 간 미래지향적 사업모델을 구상하던 중 한국을 방문해 다양한 정보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장은 이 자리에서 류우쒀충 주석에게 ‘한국과 중국은 오랜 역사적 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져왔다’고 소개한 뒤 특히 신라 고도 경주와 중국 고도 시안(西安)은 상호 자매결연 도시로 해마다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도시인만큼 중국홍콩기금이 향후 경주의 관광 인프라 사업 투자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류주석은 평소 한국 내 관광 인프라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한 차장이 좋은 제의를 해준 만큼 자신의 상장법인 투자 전문가들과 상의하여 경주에 투자 조사단을 파견 등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공식 입법차장은 경주시 건천읍 출신으로 문화중과 철도고를 거쳐 영남대를 졸업 후 입법고시에 합격, 지난 2018년 국회 입법행정의 최고자리인 입법차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한공식 차장은 국회에도 자신을 포함한 경주출신 인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고 서울이나 수도권 전역에 애향심 많은 향우들이 정부 각 기관과 기업들의 요직에 다양하게 포진돼 있는 만큼 경주가 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볼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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