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준 도의원, “혁신원자력연구단지 국비확보 적극 나서야”

이상욱 기자 / 2019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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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준 경북도의원은 지난 21일 경북도와 경주시가 추진하는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을 위해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제312회 도의회 정례회 도정 질문에서 “이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가 연구용역 20억원이 쪽지예산으로 국회에 들어갔고 해당 부처도 정해져 있지 않다”며 이처럼 말했다.
최 의원은 “경북도가 먼저 부지를 제공하기로 했지만 부지의 연구개발 적합 여부 검증, 예비타당성 조사 등 많은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국비 확보인 만큼 면밀히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정부를 상대로 목소리를 높여 많은 투자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도가 차세대 원자력핵심기술의 선도 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차원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이 사업을 적극 추진했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국가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며 “다른 지역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부지 제공을 먼저 제안했다”고 답변했다.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은 지난 18일 원자력진흥위원회가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사업 추진을 주 내용으로 한 ‘미래선도 원자력 기술 역량 확보방안’을 심의 의결해 국책사업으로 확정됐다.

최 의원은 이어 외국인 관광객 경북 방문비율이 2017년 2.6%, 2018년 2.8% 수준임을 밝히면서, 관광객 방문요인 중 쇼핑이 가장 중요한데도 경북도내 쇼핑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확보를 위해서는 면세점이 필수적인데, 도내 면세점이 단 한 곳도 없다”면서 “올해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가 면세점 특허 요건을 대폭 완화함에 따라 타 시도는 면세점 특허를 늘렸으나, 경북도는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에 최 의원은 도내 면세점 유치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을 위한 경북도의 선제적 대책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공공도서관 운영과 관련해서는 경북도의 운영 평가가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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