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따뜻한 동경주지역 아이들의 노래 선물

엄태권 기자 / 2019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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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신문

겨울의 추위를 녹이는 아이들의 따뜻한 노랫소리가 한수원 본사 새빛홀에 울려퍼졌다. 동경주지역 4개 지역아동센터(감포, 나아, 양남, 양북)는 지난 26일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 홍보관 강당에서 ‘제6회 동경주지역 지역아동센터 연합 합창공연-노래로 만든 세상’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공연에는 노기경 한수원(주)월성본부장, 김재호 동경주농협 조합장, 동경주지역 학교장, 아동센터 아동들의 가족 등 5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한수원 홍보실의 서경석 부장의 사회로 나아지역아동센터가 1부 공연의 문을 열었다. 나아센터는 오카리나, 멜로디카, 피페 등의 악기로 ‘섬집아기’ 외 2곡을 연주했고, 이어진 양남센터에서는 ‘조금 느린 아이’ 외 3곡을 합창했다. 양북센터에서는 ‘동물농장’을 시작으로 오카리나 연주와 합창을 함께 선보였으며, 감포센터는 4개 센터 중 유일하게 중·고등학생으로 이뤄진 중창단을 구성, ‘내 나이가 어때서’ 외 4곡을 중·고등학생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노래와 율동을 선사했다.

또한 1부에서는 나아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오페라 라보엠과 사랑의 모약에서 주연을 맡았고, 전국 콩쿨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허찬영 씨가 ‘마중’이라는 곡을 불러 많은 박수를 이끌어 냈다.

이어진 2부에서는 4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함께 부르는 연합 합창이 진행됐고 울산문화예술회관 창조콘텐츠 음악감독을 역임한 하광준 씨가 ‘지금 이 순간’을 불러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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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지역아동센터 대표인 나아지역아동센터 김재금 센터장은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아이들이 매주 모여 열심히 연습한 공연이었다”면서 “6년 동안 매년 그랬듯이 공연 완성도 보다 아이들의 노력과 정성을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에는 28개의 지역아동센터들이 있으며,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해 보호·교육·건전한 놀이 및 오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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