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주시 평생학습박람회 성료

시민들과 함께 평생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나눔의 장 마련

윤태희 시민 기자 / 2019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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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경주시 평생학습박람회가 지난 23~24일 개최됐다.

경주시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평생학습가족관 일원에서 ‘제3회 경주시 평생학습박람회’를 개최했다.

‘평생학습으로 행복한 동행’이란 주제로 펼쳐진 이번 박람회에서는 수강생들이 올 한 해 동안 학습을 통해 배우고 익힌 재능과 솜씨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됐다.

기존에 작품전시회로 진행되던 행사를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평생교육기관·단체의 홍보, 체험, 재능기부, 판매 등 다양한 행사와 통합해 새롭게 선보였다.

↑↑ 힐링, 푸드 표현 예술 체험에 참가한 가족들 모습.

이날 행사에는 캐릭터양초, 꽃누르미(압화) 열쇠고리, 안전목걸이, 풍선아트, 전래놀이, 추억의 뽑기 등 14개의 체험부스와 미술, 서예, 홈패션, 각종 공예품 등 49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또 경상북도 문해대잔치 수상작 및 어르신들의 문해시화 작품 전시, 요리반 수강생들의 재능기부 판매 행사도 함께 열려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소통하고 화합하는 전래놀이는 시민모두가 어울리는 시간이 됐으며 다안전지킴이 부스는 안전문구나 그림을 그려보며 자신이 지켜야할 안전약속을 표현했다.

특히 경주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체험은 몸을 제대로 움직이기 어려운 장애인들의 일상을 거울을 통해 느끼며 장애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힐링푸드표현예술의 나만의 밥상차리기는 유청소년과 부모들에게 인기였는데 밥상을 차리고 상황극을 펼쳐 가족이 웃는 시간이 됐다.

재능기부(민화, 바리스타, 제과제빵, 조리기능사, 웰빙떡, 한과)부스는 수강생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다만 학습동아리 및 수강생 공연이 실내 대강당에서 이루어져 체험을 온 시민들과 부스운영자들은 공연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다.

꽃누르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오늘이 할머니 생신인데 예쁜 원피스 모양의 열쇠고리를 직접 만들어 선물하게 돼 정말 기뻐요”라고 발했다. 할머니들은 “개막식에 열쇠로 평생행복을 열더니 우리도 행복에 당첨돼 열쇠고리를 만들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제3회 경주시 평생학습박람회는 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의 즐거움과 나눔을 전해주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생학습가족관 교육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대단한 솜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니 매우 놀랐다. 수강생들의 열정과 에너지, 강사님들의 노고가 한 눈에 느껴진다”며 수강생과 강사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 “열심히 배운 것들을 지역과 함께 나눔으로써, 우리나라 최초의 교육기관인 신라국학이 설립된 오랜 역사의 교육도시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크게 공헌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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