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내년 경제 살리기, 일자리창출 총력”

시정연설 통해 2020년 시정운영 방향 제시

이상욱 기자 / 2019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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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낙영 경주시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달 28일 제248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새로운 경주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주 시장은 “올 한해는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목표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과 산업 생태계 성장 기반 조성, 지역 경제를 견인할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대형 국책사업인 혁신원자력 연구단지 유치,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 공모 선정,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 대규모 투자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2020년은 이러한 성과들이 제대로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초심불망 마부작침’의 자세로 역량을 집중해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 시장은 “경주시민 모두가 이러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건강하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조성해 신라 천년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주다운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10.9% 증가한 1조415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방세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가 공모사업 선정 노력과 중앙부처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보통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지원이 올해 대비 1459억원 증액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예산규모를 바탕으로 주 시장은 2020년 주요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신성장 동력 육성,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보와 교육지원 확대 △청년이 돌아오는 경쟁력 있는 농어촌 조성 △시민의 안전과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 △혁신적 도시발전 플랜과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기반 구축 △2천년 역사문화도시 경주 위상 제고와 새로운 문화·관광·체육산업 활성화 등 6개 분야를 시정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끝으로 주 시장은 “소통과 공감으로 지역 사랑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경주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간절한 소망으로 마음을 모으고 협력해나가겠다”면서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역사를 품고 미래를 담는 희망찬 경주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로 서민생활 안정과 미래세대 투자지원에 중점 투자되도록 편성했다”고 내년도 예산편성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경주시가 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 총 규모는 1조4150억원이다.

이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300억원 증가한 1조1800억원으로 △산업·중소기업, 환경분야 980억원 △문화관광체육분야 1254억원 △사회복지·보건분야 3699억원 △농림축산해양분야 1445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교통분야 1577억원 △일반행정, 공공질서 및 안전, 교육, 예비비 등에 2845억원을 편성했다.
특별회계는 100억원이 증액된 2350억원으로 △상·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 1090억원 △사적관리특별회계 등 13개 기타특별회계에 1260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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