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아파트 거래량 5개월 연속 증가

하락폭도 감소세

이필혁 기자 / 2019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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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면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하락세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경주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5월 -12.2%, 6월 -12%, 7월 -11.8%, 8월 -10.8%, 9월 -9.5%, 10월 -9.2%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마찬가지다. 경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5월 -12.7%에서 6월 -12.3%, 7월 -11.3%, 8월 -9.6%, 10월 -8.0%로 감소했다. 경주와 함께 아파트 하락폭이 컸던 포항도 하락폭이 감소하고 있다.

포항 아파트매매가격은 지난 5월 -8.8%에서 6월 -8.7%, 8월 -8.1%, 9월 -7.8%, 10월 -7.2%로 감소했고, 전세가격 역시 5월 -8.6%에서 9월 -7.2%, 10월 -6.6%로 감소했다.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하락폭 감소는 거래량 증가 덕분이다. 경주지역 아파트 및 주택매매건수를 살펴보면 지난 5월 23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38건보다 거래량이 줄었다. 하지만 6월부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래량이 17건(224→241) 증가했고 8월 42건(174→216), 9월 47건(158→205), 10월 24건(247→271)으로 매달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며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움츠렸던 부동산 시장에 단비가 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그동안 경주에서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자가 없어 부동산 하락을 부추겼지만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거래량 증가가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속단할 수 없지만 분위기는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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