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경주지역 화재 발생 줄었다!

전년도 대비 크게 줄었지만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 빈도 높아

이재욱 기자 / 2020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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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반면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늘어나고 있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일반가정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10건으로 2018년 271건 대비 61건이 줄었지만 재산피해는 25억759만2000원으로 2018년 23억5569만6000원 대비 1억5189만6000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화재발생 건수는 29건으로 외동읍이 가장 높았고, 안강읍 19건, 건천읍·강동면이 각 15건, 천북면 13건, 양남면과 내남면이 각 11건, 감포읍·성건동·용강동이 각 8건, 동천동과 황성동이 각 7건, 서면과 현곡면이 각 5건, 천군동·양북면·사정동이 각 4건, 산내면과 충효동이 각 3건, 황오동·노동동·진현동·신평동·석장동·황남동·교동·도지동이 각 2건, 동부동·북부동·성동동·구정동·마동·북군동·율동·배동·노서동·효현동·광명동·동방동·보문동·시동이 각 1건씩으로 총 210건이다. <도표참조>


유형별로는 건축·구조물이 139건, 자동차·철도차량이 40건, 기타(쓰레기 화재등) 22건, 임야 7건, 선박·항공기 1건, 위험물·가스제조소 등 1건순이다.

발화열원별로는 작동기기 70건, 미상 46건, 불꽃·불티 38건, 마찰·전도·복사 29건, 담뱃불·라이터불이 22건, 기타 3건, 화확적 발화열 1건, 자연발화 1건 순으로 조사됐다.

발화요인별로는 기계적 요인 28건, 부주의 77건, 미상 48건, 전기적 요인 43건, 교통사고 6건, 가스누출(폭발) 3건, 기타 2건 , 화학적 요인 2건, 방화 1건 순으로 화재원인이 다양해지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77건으로 2018년 97건 대비 줄어들었지만 전체 화재의 상당부분을 차지함에 따라 소방관서의 지속적인 대시민 소방안전교육의 필요성을 나타내주고 있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전체 화재건수가 줄어들었지만 더 분발하겠다. 특히 최근 언론에 보도된 것과 같이 불법폐기물 등에 화재가 시작되면 인명과 재산피해까지도 이어질 수 있으니 지역에서는 폐기물 뿐만 아니라 불법폐기물 화재에도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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