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연합학생생활관 요금 반값수준 인하

학기당 기숙사 요금 55만원에서 30만원

이상욱 기자 / 2020년 0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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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올해부터 경주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숙사인 ‘연합학생생활관’ 요금을 반값 수준으로 인하한다.

경주시는 연합학생생활관 운영기관인 서라벌대와 협의를 거쳐 학기당 요금을 당초 55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경주시로 주소이전 시 지원하는 전입지원금 학기당 10만원과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사업자지원사업으로 학기당 1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학기당 55만원이던 연합학생생활관 요금이 30만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경주시 연합학생생활관은 지난해 9월 서라벌대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개관했다.
동국대, 위덕대, 경주대, 서라벌대 등 4개 대학 신입생 및 재학생이 입소할 수 있다.
민간에서 건립해 빈 공간으로 비워두고 있던 건물을 경주시 정책과 발맞춰 지역대학들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를 해소하기 위해 기숙공간으로 탈바꿈한 전국 최초 사례다.

생활관은 2인실 203개와 4인실 12개 등으로 총 454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시는 또 교통노선 변경요청 등을 협의해 생활관 입주 학생들의 통학편익 제공에도 노력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해 시범 추진한 연합생활관이 반값기숙사 실현을 통해 지역으로 우수한 인재 영입과 대학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다행스럽다”며 “지역 4개 대학이 중심이 돼 경주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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