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향 가득!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소금구이와 매콤한 양념 석쇠 불고기 ‘천년도야지’

지례 흑돼지를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엄태권 기자 / 2020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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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김천의 지례 흑돼지를 멋진 야경, 혹은 캠핑장 분위기를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아름다운 조명과 볼거리로 잘 알려진 경주 프로방스의 ‘천년도야지’. 지난해 12월 오픈한 ‘천년도야지’에서는 다양한 분위기 속에서 흑돼지를 맛볼 수 있다.

김정애(57) 대표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맛과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천년도야지’라고 소개하며, ‘특별한 맛! 건강한 재료! 깨끗한 위생! 소중한 추억!’을 고객들에게 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맛있는 흑돼지를 선보이기 위해 김천시 지례면 흑돼지 전문점들을 직접 돌아다니며 고기를 선정했는데 지례의 흑돼지는 비계가 찰지고 투명하며, 살도 탄탄해 식감이 남다르다는 것.

이런 뛰어난 식감의 지례 흑돼지로 양념 석쇠 불고기와 소금구이를 주 메뉴로 한 ‘천년도야지’에서는 기본적으로 연탄불에 초벌구이를 한다. 덕분에 연탄구이에 대한 추억을 자극하고 육즙에 진하게 묻어나는 불향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하나! 매콤한 ‘양념 석쇠 불고기’

‘천년도야지’의 매콤한 양념 석쇠 불고기는 성인, 특히 여성들이 매우 좋아한다. 굳이 매운 정도를 설명하자면 초등학생들이 먹기는 힘든 정도? 김정애 대표는 김천 지례에서 양념을 배우려고 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수차례의 연구와 지인들 시식을 통해 완성된 손수 만든 양념을 사용하고 있다.  덕분에 ‘천년도야지’만의 독특한 매운 양념이 탄생했고, 그 매운 맛과 연탄구이의 풍부한 불향이 어우러져 고객들의 후각과 미각을 자극한다.

#둘! 최고의 인기 메뉴 ‘소금구이’
‘천년도야지’의 소금구이는 지례 흑돼지의 삼겹살과 목살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연탄불에 초벌구이가 되기에 소금구이 또한 양념 석쇠 불고기처럼 육즙에 한껏 묻어나는 풍부한 불향을 맛볼 수 있다.
김정애 대표에 따르면 사실상 매콤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양념 석쇠 불고기보다 식감이 뛰어난 소금구이가 ‘천년도야지’의 대표 메뉴이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특성상 아이들이 좋아하기 때문이라는데. 김 대표의 말처럼 지례 흑돼지의 특징이기도한 비계의 뛰어난 식감은 불에 구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쫄깃하고 탱탱함을 느낄 수 있다.
 
#셋! 초벌구이의 지루함을 날리는 ‘배추전’
아무래도 초벌구이를 거치는 시간은 고객입장에서 지루하다. ‘천년도야지’에서는 이런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한 메뉴가 있다. 김정애 대표가 자신 있게 내놓은 ‘배추전’이 바로 그것. 맛이 강하지 않고 배가 부르지 않아 식전 메뉴로 그만이라는 김 대표의 말처럼 단골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배추전’은 초벌구이가 진행되는 동안 놀고 있는 젓가락의 심심함을 달래준다. 특히, 있으면 먹지만 ‘굳이’ 직접 해먹기에는 번거로운 ‘배추전’인 만큼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넷! 고르고 고른 운두령 된장으로 만든 ‘된장국수’
강원도 평창의 운두령의 된장. 아는 사람만 안다는 진갈색의 운두령 된장은 오래 숙성된 진갈색의 된장으로 구수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며 같은 무게의 흑돼지 고기보다 비싸다고 김정애 대표가 귀띔했다. 특히 된장국수의 된장을 고르기 위해 그는 ‘의도치 않게’ 전국 된장 여행을 다녀야 했다고.
덕분에 운두령 된장을 사용한 ‘천년도야지’의 된장국수는 고객들이 꼭 찾게 되는 인기 메뉴 중 하나가 됐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여기에 경주에서 직접 만들어지는 국수를 사용해 잘 퍼지지 않아 구수한 된장 국물과 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더하기! ‘천년도야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성

‘천년도야지’는 경주 프로방스 내에 위치해 있다. 당연히 아름다운 조명이 연출되는 야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천년도야지’ 매장 내부에는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게 구성돼 있다. 그러서인지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많이 찾는데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그중 실내에 설치돼 있는 텐트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자리란다. 또한 날씨가 풀려 야외 활동하기에 적당한 봄철과 여름, 가을에는 테라스에서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야경과 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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