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총선]김석기 의원, 공관위에 공천 ‘재심’ 청구

여론조사 중단, 경선결정 즉각 철회 요구
의정활동 성과, 당 기여도, 시민지지도 등
공천기준에 최상위권 현역의원 컷오프 “받아들일 수 없어”

이상욱 기자 / 2020년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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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기 국회의원이 9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 재심을 신청했다. 사진은 지난 2월 3일 가진 기자회견 모습.

김석기 국회의원(미래통합당)이 9일 부당한 공천 결과에 불복,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재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통합당 공관위가 지난 6일 발표한 공천결과는 경주 민심을 완전히 무시한 부당한 결과라며 경선 여론조사 중단 및 경선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 것.

김석기 의원은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현역의원 컷오프 기준으로 2018년 지방선거 결과, 당무감사 결과, 지역구 지지도 등을 내놓았지만, 공천 결과를 보면 어느 것 하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이 어려울 때 경북도당 위원장, 전략기획 부총장, 제21대 총선 인재영입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헌신하고, 경주시민의 염원이었던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신라왕경특별법을 통과시켰다”면서 “경주 최대의 국비예산 확보,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설립, 읍·면 농촌 중심지 활성 사업, 도심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유치, 각종 정부 공모사업 유치 등 지역 핵심 현안들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또 “언론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 경주시민들은 현 미래통합당 경선 후보자들이 아닌 힘 있는 재선의원을 원하고 있는데, 이를 외면하고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번 총선은 중단 없는 경주발전과 오만, 독선,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문재인정부에 맞서 싸울 인물을 뽑는 매우 중요한 선거임에도, 공관위의 사심 공천으로 인해 경쟁력 있는 일꾼이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해외동포들까지 이번 공관위의 결정은 정의롭지 못하며, 경주시민의 민심을 무시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라고 울분을 토하고 있다”며 “당은 정당한 절차와 지역 민심을 담은 재공천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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