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Q&A(2)-독감과 달리 기온 올라도 지속될 수도

옷에 스프레이 소독제 살포 도움 돼

경주신문 기자 / 2020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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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홍
큰마디큰병원 2내과원장
Q.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에 들어오기 전 섭씨 30도 이하의 온도에서 죽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에 들어오기 전 멸균되는 온도가 얼마인지요?

A. 독감바이러스(인플루엔자)는 기온이 올라가면 바이러스 활동이 떨어져 감염자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와 달리 코로나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같은 바이러스 중 하나인 메르스바이러스의 경우 중동에서 처음 발병해 우리나라에서는 4월부터 한여름까지도 지속됐기 때문에 기온에 따른 바이러스 전파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또한 바이러스는 고온살균을 하면 대부분 사멸합니다.

Q. 코로나19 치료제가 언제쯤 개발될까요?
A. 미국 국립보건원에서는 현재 렘데시비르(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에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일본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아비간을 통한 임상 연구 진행 중입니다. 그 외에도 제약회사에서는 미리 개발된 약들뿐만 아니라 신약을 개발 중이지만 적어도 4월 이후일 것으로 보입니다.  치료제가 개발된 이후 백신을 만들 수 있으므로 백신은 적어도 내년은 돼야 개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현재 임상시험 단계이고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도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치료제 백신 모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Q. 외부에 다녀올 경우 손을 비롯한 신체는 씻거나 소독제를 통해 소독을 합니다. 옷의 경우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A. 부드러운 천 재질의 경우에 바이러스는 수 시간 이내로 대부분 죽지만 스프레이 소독제를 뿌리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침방울 통한 감염 비중이 높은 만큼 마스크 잘 착용하기,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의 기본 수칙이 훨씬 중요합니다.

Q. 코로나 완치 환자가 재감염 되는 몇 가지 사례가 있었습니다. 퇴원할 때 이뤄지는 검사가 100%는 아닌가요?
A. 일본 같은 경우에 바이러스가 죽었다가 바깥 접촉을 통해 재감염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 국내 25번 환자의 경우에는 재감염보다는 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아있다 다시 활동하는 재활성화로 봐야한다는 대한감염학회 소견이 있었습니다. 재감염은 가능한 일이지만 매우 드물고 아쉽게도 검사 자체가 100%가 아니기 때문에 국내의 경우에는 현재까지 재활성화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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