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극복 마지막까지 힘 모아 이겨내자

경주신문 기자 / 2020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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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증가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격히 줄어들면서 경주도 확진자 수가 더 늘지 않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방심은 아직 절대 금물이다.

경주지역은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검체 의뢰는 사실상 끝났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도 있어 확진자 증가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1일 오전 현재 경주지역 확진자는 18명으로 5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들 중 완치된 한 명은 3월 7일에는 퇴원해 확진자는 17명이며 이 중 15명이 경주시가 관리하고 있다. 이들 모두 안전하게 격리돼 입원 치료 중이다.

그리고 최근 경주시는 코로나19의 집단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 복지시설 34개소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2주간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가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주시의 적극적이고 강도 높은 조치는 계속되어야 한다.

경주지역의 마스크 대란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정부가 국민들에게 골고루 마스크가 돌아 갈 수 있도록 공적판매를 강력히 관리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주도로 시작된 마스트 공적판매는 10여일이 지났지만 경주지역에는 하루 3만매에도 못 미치는 수량이 풀리고 있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나마 ‘사랑의 마스크 나눔 운동’이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되면서 지역 기업과 각종 단체, 시민봉사단체, 시민, 출향인들이 기꺼이 마스크를 보내거나, 거액의 성금을 쾌척해 어르신과 어린이,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등 꼭 필요한 곳에 나눠지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비록 경주지역에선 확진자가 늘지는 않고 있지만 타 시군에서는 오히려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경주시로서도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본다. 비록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이 급격히 줄었지만 여전히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이기 때문에 경주시의 높은 수준의 예방활동과 시민들의 철저한 위생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코로나19 위기는 시민들의 자기관리와 경주시의 철저한 방역활동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하길 기대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큰 위기에 처해있다. 경주시는 생활전선에 있는 시민들의 피해가 매우 큰 만큼 시 차원의 민생안전 대책을 지금부터 마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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