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확진자 발생 일주일째 ‘잠잠’

13일 오후 4시 현재 7일째 확진자 발생 ‘0’

이상욱 기자 / 2020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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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4시 현재 경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일주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18번 확진자 발생 후 12일 현재까지 7일째 추가 확진자가 없어 지역 내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이다.

경주는 지난달 22일 3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24일 2명, 25일 3명, 27일 3명, 28일과 3월 1일과 2일 각각 1명, 3일 2명, 5일 1명, 6일 1명 등 총 18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주소지 기준으로는 17명이다.
이 중 1명은 지난달 2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뒤 다음날 확진판정 받았다.

이에 따라 현재 경주시가 관리하는 확진자는 사망 후 확진판정을 받은 2번 확진자와 거주지인 대구로 이관된 3번 확진자, 완치 후 퇴원한 8번 확진자를 제외한 총 15명이다.

비교적 증상이 심한 8명은 동국대 경주병원(1), 김천의료원(1), 포항의료원(5), 전북대병원(1)에 각각 입원 치료 중이다.
상태가 호전되거나 경증환자 7명(1·4·5·9·14·16·18번 확진자)은 경북도가 경주 확진자 격리치료를 위해 지정한 토함산 자연휴양림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12일까지 선별진료소 검체 검사 의뢰자 수는 총 누계 2397명으로 2331명이 음성, 49명이 검사 중에 있다.
12일 하루 동안 검체 의뢰는 43명으로, 선별진료소를 찾는 검체 의뢰자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 중인 경주시민은 63명이다.
경주지역과 타 지역으로 이관된 접촉자 총 413명 중 350명이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다.

-신천지 경주교회 교인 검사 100% 완료
신천지 경주교회 교인들에 대한 검사는 12일 현재 100% 완료됐다.
현재 경주지역 신도 467명, 교육생 128명 등 총 595명의 검사가 완료됐다. 이중 양성 2명, 음성 593명으로 나타났다.

-복지시설 34개소 예방적 ‘코호트 격리’ 
경주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복지시설 34개소에 대해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청도 대남병원, 칠곡군과 봉화군 등의 집단시설에서 연속적으로 대규모 감염 사례가 발생한데 따른 긴급 조치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일정기간 동안 24시간 시설 내 격리하는 조치다.

대상 시설은 노인복지시설 25개소, 장애인시설 6개소, 아동시설 3개소 등 총 34개소로 시설 종사자 566명과 입소자 939명 등 총 1505여명이다.
22일까지 입소자·종사자들의 외출 및 퇴원과 외부인 면회 등이 금지된다.
경주시는 대상 시설마다 전담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24시간 비상관리체제를 갖추고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경주 ‘현대자동차연수원’ 추가지정·운영
경주시 양남면 소재 현대자동차연수원이 경증환자 격리 치료를 위해 정부가 지정·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지정됐다.
경주지역에는 농협 경주교육원에 이어 모두 2곳이 국가 지정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운영에 들어갔다.
1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현대자동차연수원에는 경증 환자 261명이 입소를 완료했다.
총 수용 가능 인원은 287명이다.
이곳에는 의사 1명, 공보의 8명, 간호사 17명, 운영인력 9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경찰 13명, 군인 15명이 24시간 상주하면서 순찰하고 있다.

지난 3일 대구지역 경증환자 234명이 입소한 농협 경주교육원에는 13일 현재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2명은 완치돼 귀가했다.

-경주시 타 시·군 전입자 마스크 배부
경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인구증가 대책의 일환으로 13일부터 타 시·군에서 경주시로 전입하는 전입자에게 1인 10매의 마스크를 배부하기로 했다.
마스크는 KF80 이상의 보건형 마스크로 1회에 한해 지급한다.
3월 13일 이전 전입자는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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