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배나무이’ 적기방제 통해 피해 예방해야

경주신문 기자 / 2020년 03월 19일
공유 / URL복사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기온이 평년대비 3℃정도 높아짐에 따라 배나무 월동해충인 ‘꼬마배나무이’ 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판단, 시기를 앞당겨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

꼬마배나무이는 저온성 해충으로 2월 1일 이후 최고 기온이 6℃ 이상 되는 날을 합산해 20~25일째부터 부화가 예상되므로 3월 셋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가 방제효과가 높은 시기다.

피해증상은 약충과 성충이 배나무의 어린잎, 꽃봉오리, 과실 등을 흡즙해 1차 피해를 주며, 감로를 분비해 그을음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잎의 광합성 능력을 저해해 2차 피해를 준다.

또 과실을 가해하는 경우 그을음병을 유발해 과실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거나 과실의 저장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기상과 밀접히 관련돼있어 연간 방제대책을 세워야하며, 약제 저항성이 쉽게 유발되므로 약제방제는 1~2회로 제한하면서 연간 약제방제시기를 분산시켜야 한다.

크게 3회의 예찰방제가 방제의 성공여부를 좌우한다.

또한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 방제 적기 중 바람이 적고 기온이 올라가는 한낮에 살포하는 것이 좋으며, 기계유유제를 적기 살포하지 못한 농가는 반드시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최정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근 온난한 기후로 병 발생이 예년에 비해 빨리 발생될 수 있어 배 재배농가에서 세심한 예찰 및 약제 적기 살포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최초 부화 발견 즉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054-779-8718)로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