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나온 경주 요양병원 관련자 전원 ‘음성’

집단감염 우려는 일단 한숨 돌려···코호트 격리 지속

이상욱 기자 / 2020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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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요양보호사(27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 우려가 컸던 파티마요양병원 노동지점은 환자 및 종사자 등 89명 전원 검체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파티마요양병원 노동지점의 환자 49명, 의료진 등 종사자 32명, 간병인 8명 등 총 89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시는 최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추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는 사례가 잇따라 파티마요양병원 동부지점에 대해 19일부터 29일까지 ‘코호트 격리’ 수준의 특별방역을 유지하고 있다.

또 이 요양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13개소 요양병원에 대해서도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특별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출입문 단일화, 면회객 제한, 원인불명 폐렴환자 확인 및 진단검사 등을 비롯해 요양병원 종사자과 환자를 대상으로 표본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주지역 내 요양병원은 14개소로 직원 1193명, 환자는 2039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19일 오후 확진자 2명 추가 발생···총 30명으로 늘어
경주에서 19일 오후 늦게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18일 7명, 19일 4명 등 이틀사이 총 11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따르면 경주지역 확진자는 총30명으로 늘었다.

29번 확진자는 황성동에 거주하는 49세 여성으로, 19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18일 새천년병원과 장수약국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18일 두통, 발열 증상이 나타나 19일 동국대경주병원 선별진료실에서 검체 채취해 검사한 결과 양성을 나왔다.

30번 확진자는 황성동에 사는 55세 여성이다.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26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무증상으로 18일 주민건강지원센터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일, 18일 황성동 가게인 초록마을로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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