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대중음악 콘텐츠 전문 창작공간 조성

문체부 공모 ‘음악창작소 조성지원사업’ 선정

이상욱 기자 / 2020년 0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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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음악창작소는 서라벌문화회관 내 음악창작 및 교육을 위한 레코딩 스튜디오와 교육실, 개인창작실 등을 갖춘 대중음악 콘텐츠 전문 창작공간으로 조성된다.
오는 12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은 상반기 개소 예정인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 동남권센터가 맡을 계획이다.

주요 운영 프로그램은 △교육 및 창작지원을 통한 지역 뮤지션 발굴 △음악에 기반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 △창작콘텐츠 산업화를 위한 유통지원 및 페스티벌 개최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아카이브 구축 및 팟캐스트 운영 및 포럼 개최 등 음악 산업 전반에 대한 육성과 창작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도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음악학원, 개인레슨, 소규모 라이브 클럽 등 기존 민간산업 간 동반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서라벌문화회관은 도보 10분 이내에 고속·시외버스터미널, 경주역, 중심상권 등 우수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고, 주요 관광지와도 인접해 외부 프로 뮤지션들의 음반 녹음과 지역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음악 제작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역사상 최초의 음악창작 및 음악교육 관청인 음성서(音聲署)가 설치돼 음악의 발전을 이뤄내던 곳”이라며 “수도권에 몰려있는 전문 음악창작공간이 경주에도 들어서는 만큼 경주시가 대중음악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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