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해외입국자 감염 차단 관리 강화

미국서 귀국한 20세 여성 코로나19 확진 판정···누계44명

이상욱 기자 / 2020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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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해외 입국자들의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늘면서 이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키로 했다. 

미국에서 어학연수 후 귀국한 20세 여성(현곡면)이 29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 44번 확진자로 29일 오후 양성으로 확인된 43번(여·19) 확진자의 언니다.

그는 15일 미국에서 입국해 자율 격리 중 24일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29일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4일부터 인후통, 몸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44번 확진자 발생에 따라 경주에서 해외 입국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21일 양성으로 확인된 34번(22) 확진자 등 2명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해외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시는 정부에서 해외입국자 통보가 오면 KTX 신경주역에서 준비한 버스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 채취 후 ‘화랑마을’에 입소시키기로 했다.
화랑마을에서 입국자가 대기하면서 검사결과 양성판정이 나오면 격리병상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고, 음성이면 자가 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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