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주농협의 특별한 농산물 판매행사

드라이브스루 방식 도입해

엄태권 기자 / 2020년 04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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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주농협(조합장 김재호)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특별한 지역농산물 판매행사를 봉길·나정·오류해수욕장 인근에서 진행했다.

이번 판매행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확산되는 가운데 비교적 바닷가에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이들에게 지역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달 28일 실시된 판매행사는 코로나19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토마토, 미나리, 두릅 등을 접촉이 최소화되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동경주농협 관계자들 20여명은 꽃샘 추위와 차가운 바닷바람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이 소중하게 키운 농산물을 하나라도 더 판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재호 조합장은 “이번 특판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모두가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는 뜻에서 의미가 있다”며 “쌀쌀한 날씨에도 판매에 힘을 써준 직원 및 여성단체 회원들, 그리고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구매해 주신 고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 “많은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동경주농협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경주농협은 차후 지속적인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단체와 연계를 추진해 직접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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