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도보존회, 경주 위한 아이디어 제언

권은민 변호사, 개성-경주 자매결연 제안도

박근영 기자 / 2020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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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고도보존회 상임이사회의.

경주고도보존회(회장 이정락, 이하 보존회)는 지난달 29일 아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이후 보존회 운영에 대한 논의를 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신년교례회까지 미룬 바 있는 경주고도보존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임을 열 수 없게 된 것과 관련 ‘회의 모임이 열리지 않는다고 회가 멈춘 것은 아니다’는 전제 아래 회원 각자의 활동에 역점을 두는 한 편 회원들에 대한 격려와 장기적으로 회가 경주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구체화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보존회는 먼저 총회를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로 연기하고 우선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서신과 간략한 선물을 우송하기고 결정했다.

또 상임이사진의 경주 소통을 통해 경주를 위해 회가 제안할 수 있는 발전적인 방안들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보존회 상임이사들은 지금까지 경주의 각 언론사들에 대해 칼럼이나 기사를 통해 나름대로 경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제안해 왔다면서도 앞으로 이를 좀 더 구체화 시키는 작업을 선별해 본 바. 율사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점을 들어 경주와 관련한 각종 입법활동 및 법개정 제안을 시도하고, 경주의 대외적인 신인도를 증폭시키기 위해 타도시간 자매결연을 주선하는 등 방안을 검토하기로 안을 모았다.

특히 북한 전문가인 권은민 변호사는 “지금 정부 정책이 지자체의 개별적 북한 교류가 허용되는 만큼 북한의 고도(古都)인 개성과 경주가 자매결연 형식으로 소통한다면 향후 두 고도 사이에 획기적인 발전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며 경주시가 이에 대해 관심 가질 수 있도록 제안하고 돕자고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이정락 회장은 “경주를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회의 활동에 참여하고 성실히 회비도 납부해 주는 회원들에 대해 감사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한 후 회원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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