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경주 최부자’ 한주식 회장

경주최부자댁 들러 최부자 정신 고취 !!

오선아 기자 / 2020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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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부자댁을 찾은 한주식 회장(가운데) 일행

경주출향인으로 본지에 자주 자선과 선행이 소개된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이 지난 5일 가족친지들과 함께 경주최부자댁을 찾아 최부자댁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번 방문행사는 ‘The 큰 바보 경주최부자’를 쓴 본지 서울지사장 박근영 작가가 안내를 맡아 최부자 정신과 한주식 회장의 정신에 대해 공통점을 비교하며 참석자들에게 상생과 나눔 정신을 강조했다.

박근영 작가는 참석자들에게 경주최부자의 기본정신인 육훈과 윤연, 경주최부자가 부를 일군 과정과 이조리에서 교촌으로 이전해 올 당시의 여러 겸손한 조치를 짧게 설명하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지막 부를 어떻게 마감했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준 선생이 독립운동과 대학설립에 모든 부
를 바쳐 그 부가 대한민국과 대학이 존재하는 한 영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박근영 작가는 최국선공이 부를 일으키는 과정이 황무지 개간과 이앙법 등 그 시대 매우 혁신적인 방법이었고 한주식 회장이 부를 일으키는 과정도 쓸모 작은 야산 등의 땅을 사들여 이를 물류 전진지기로 만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부를 일으켰다고 강조하고 특히 이웃과 지역사회,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쓴 것 역시 공통분모라며 한주식 회장의 나눔정신을 최부장 정신에 대비해 설명했다.

↑↑ 최부자댁 설명을 듣는 한주식 회장(왼쪽).

한주식 회장은 만석꾼인 경주 최부자가 지금의 기준에서는 큰 부자가 아닐지 몰라도 경제규모가 작고 농경이 중심이 된 당시 생활에서는 엄청난 부자였고 그런 부자가 자신을 떠나 이웃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후손들에게 그 정신을 물려준 것이 오래도록 부를 유지한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한주식 회장은 최근 매년 10억원 이상의 재원을 용인 적십자사와 지산 그룹이 관리하는 물류창고가 있는 시군 지역에 집중적으로 자선기금으로 내놓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을 때도 4억5000만원을 투척해 마스크를 구입, 역시 경기도 일대와 경주시에 전달하는 등 부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주식 회장 일행은 최부자댁을 나온 후 월정교와 계림 등을 둘러본 후 키덜트 뮤지엄과 자개 갤러리를 방문한 후 행사를 마쳤다. 박근영 작가는 월정교에서 경주최부자댁 자리가 신라시대 요석공주의 집터였다는 점과 계림의 괴목들이 일제 강점기 베어져 나갈 뻔 했는데 그것을 경주최부자댁 후원의 괴목을 대신 베는 것으로 무사힐 지킬 수 있었다며 최부자댁에 감추어진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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