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방역수칙은 더 철저히

경주신문 기자 / 2020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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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지난 12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정부의 방역방침에 따른 것이다.

거리두기 1단계기준은 지역 확진자 중심으로 일일 확진자 50명 미만, 감염경로 불투명 사례 비율 5% 미만, 방역망 내 관리 비율 상승 또는 80% 이상 동일 할 때 가능하다. 그러나 9월 27일부터 최근 2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4명으로 ‘50명 미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감염경로 불투명 사례 비율도 19%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지역 확진자 53명, 해외 확진자 31명 등 총 84명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코로나 19 확진자가 여전히 1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은 국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경제적 피해를 고려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영향도 있어 보인다.

경주에서는 9월 11일 67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이달 12일까지 해외입국자를 포함해 총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 현재까지 경주에서 발생한 총 확진자는 99명으로 이제 세 자릿수가 코앞이다.

아직 일일 확진자 수가 1단계 기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정부가 내린 완화된 조치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가을과 겨울 대유행을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이제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키는 것이 최선이라 사료된다.

그동안 금지되었던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이 모임이나 행사, 집회 등이 허용되기 때문에 공공 및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 코로나19는 전세계적으로나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정상적인 개인 일상이 무너졌고 경기침제로 인해 삶은 더욱 어려워 졌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시대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강도 높은 제약으로 시민들은 일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정부의 공공적 역할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하게 하는 것은 시민 스스로 예방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키는 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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