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 질환, 치매예방을 위한 섭식관리

엽산, 강황, 녹차, 등 푸른 생선을 먹자

경주신문 기자 / 2021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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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전애 브레인트레이너
국제뇌교육종합
대학원대학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500만명으로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독거노인의 가구가 늘어나고 취업난과 경제적 문제로 젊은 세대의 1인 가구가 늘어난 것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인간보다 더 빠른 나이를 먹는 개나 고양이를 무지개별로 보내는 경우를 맞이하게 된다.  노환으로 가게 되면 슬픔이 덜한데 질환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병원에서 떠나보내게 되는 경우는 미련이 많이 남게 된다.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했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

요즘은 수명을 연장하는 의료시설의 발달로 인해 병원이나 양노원의 병상에 누워 호흡만 유지하다가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많다, 그것도 병원비가 충당될 경우이다. 필자의 부모님도 평소에 유언처럼 당부하는 말이 나중에 병원에 가게 되면 수명연장은 절대 하지 말라고 제 정신 있을 때 자식들에게 미리 얘기를 해 놓는다고 하신다. 살만큼 살았으니 그냥 집에 있다가 주어진 목숨대로 살다 갈 거라고 하신다.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노부모가 살아계시는 가정이라면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 때 이런 얘기들을 한 번씩 듣기 마련이다.
그러나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문제는 치매이다.

치매는 뇌질환으로 인하여 점진적으로 인지기능, 즉 기억력, 주의력, 시공간능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의 전체가 서서히 상실되는 것을 말한다. 부모세대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 자녀세대 또한 길어지는 고령시기를 위해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국가적 차원에서 복지시설이나 복지환경도 단계적으로 필요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준비해야 한다. 길어진 고령시기에는 보험이나 연금이 제일 든든한 의지가 된다. 그런데 이 보험이나 연금보다도 더 좋은 게 있으니 그게 바로 건강이다. 아무리 보험이나 연금이 든든해도 아프면 모두 탕진하게 되니 건강이 가성비 최고의 보험이다. 노후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습관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그중에서 치매예방을 위한 섭식관리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1. 알츠하이머 원인 식품군
활성산소를 많이 야기시키는 높은 칼로리 식사와 음주를 제한한다. 뇌세포의 돌연변이를 야기하는 식품첨가물, 캔 성분에 있는 철, 구리, 알루미늄 호일에 들어있는 알루미늄등이 원인이므로 가공식품이나 캔으로 저장된 식품은 피한다.

2. 알츠하이머 질환 예방식품군
피토케미컬이 함유된 빨강, 노랑, 하얀색, 녹색, 검정색이 들어간 5가지 컬러푸드와 과산화지질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10대 슈퍼푸드(귀리, 블루베리, 녹차, 마늘, 토마토, 브로콜리, 아몬드, 적포도주, 시금치, 연어)가 지목되고 있다.

가) 엽산
비타민 B6, B12와 함께 호모시스테인을 낮추어 치매를 예방한다. 대표적인 비타민B 그룹으로 뇌에 아주 중요한 성분이다. 엽산이 결핍되면 임산부는 기형아나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 엽산은 녹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주로 브로콜리, 시금치, 아스파라거스에 많이 들어있다.

나) 강황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저해하고 프라그를 파괴시키는 작용을 한다. 시판되는 카레에는 커큐민 성분이 10%가 들어 있으므로 알츠하이머와 염증을 예방할 목적이라면 강황가루를 구입하여 강황밥이나 무피클 담글 때 강황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혈관에 쌓인 염증을 완화하게 되어 알츠하이머는 물론 동맥경화도 감소할 수가 있다.

다) 녹차
항산화역할을 하며 치매 치료효과가 있다. 활성산소를 무력화시켜서 산화스트레스를 줄이고 인체내의 단백질, 지방, DNA의 산화를 방지한다. 자체 살균력으로 염증을 제거한다. 인체내 항산화효소의 산화를 방지한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녹차는 카페인이 있어서 하루에 음용량을 제한하고 있다. 하루에 10잔 이내로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다.

라) DHA
오메가3 계열의 불포화지방산인 DHA는 뇌에 직접 들어가서 혈뇌장벽을 통과하여 직접적으로 치매의 원인이 되는 아밀로이드를 제거하여 인지능력을 향상한다. 등 푸른 생선을 1주일에 한번 섭취할시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에스키모인들에겐 동맥경화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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