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재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 ‘안강읍’

2021년 경주지역 화재통계
전년도 대비 화재발생건수 증가
재산피해 2배 가까이 늘어

이재욱 기자 / 2022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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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77건으로, 2021년 264건 대비 13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45억2254만2000원으로 2021년 21억9495만6000원 대비 23억2758만6000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장소별로는 총 277건의 화재 가운데 건축·구조물 180건, 자동차·철도차량 48건, 기타(쓰레기 화재등) 35건, 임야 13건, 선박·항공기 1건 순이다.

지역별 화재발생 건수는 34건으로 안강읍이 가장 높았다. 이어 외동읍이 32건, 건천읍과 강동면, 천북면이 각 16건, 성건동 12건, 용강동, 양남면, 천군동, 황성동이 각 11건, 감포읍과 내남면이 각 10건 등의 순으로 두자리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동천동과 산내면, 현곡면이 각 7건, 황남동과 서면 각 5건, 문무대왕면, 양북면, 황오동, 충효동 각 4건, 광명동, 시래동, 신평동, 탑동 각 3건이며, 그외 지역은 각 1건씩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원인으로는 부주의 102건, 전기적 요인 63건, 미상 51건, 기계적 요인 33건, 교통사고 6건, 방화의심 6건, 기타 6건, 화학적 요인 5건, 자연적인 요인 3건, 가스누출 1건, 방화 1건 순이었다.

불이 난 장소는 단독주택 63건, 자동차 44건, 야외 34건, 기타건축물 20건, 공장시설 16건, 공동주택 14건, 음식점 14건, 창고시설 13건, 동식물시설 12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외에도 판매시설 8건, 산불 7건, 들불 6건, 숙박시설 4건, 위생시설 3건, 일상서비스 3건, 건설기계 2건, 농업기계 2건, 운동시설 2건, 일반업무 2건, 종교시설 2건, 공연장 1건, 도로 1건, 문화재 1건, 선박 1건, 자동차시설 1건, 작업장 1건 순이다.

특히 전기적 원인과 미상,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가 2021년 대비 증가했으며, 안강읍이 34건으로 2021년 20건 대비 14건이나 늘어나면서 전체화재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소방관서의 지속적인 대시민 소방안전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 방화 의심사례는 6건으로 지난해 1건보다 5건 증가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발생 통계를 바탕으로 화재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경주시민의 재산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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