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19일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하루 전에는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틀 동안 무려 52명의 확진자가 나와 추가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주지역 확진자는 모두 1972명으로 늘었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4명의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안강지역 요양병원의 입원 환자 3명과 간병사 1명이다. 이에 따라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45명이 확진됐다.
또 경주 시내 소재 요양병원 1곳에서도 입원 환자와 직원 등 2명이 확진됐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6명과 가족 4명도 양성판정을 받으며, 수원과 부산, 포항지역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3명도 확진됐다.
이외에도 몸에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1명,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도 2명 발생했다.

10대 이하 어린이 확진자는 5명으로 확인됐다.
앞서 18일 확진된 30명의 확진자 중 초등학생 9명과 유치원생 3명 등 10대 이하 어린이 12명이 감염돼 확산 우려가 컸지만, 다행히 어린이 추가 확진 증가세는 둔화됐다.

18일에도 안강 요양병원 입원환자 3명, 시내 소재 요양병원 2곳에서 각각 1명씩 확진됐다.
또 16명은 하루 전인 지난 17일 확진자 5명의 가족이나 밀접접촉자들이다. 밀접접촉자들은 기존 확진자들과 합기도체육관 등을 함께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주에서는 올해 1월 들어 모두 19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평균은 10.3명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