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스마트폰으로 들어온 미술관

솔거미술관, 온라인 VR 전시 오픈

오선아 기자 / 2022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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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이 솔거미술관 VR전시관을 통해 박대성 화백작품 ‘몽유 신라도원도’를 관람하고 있다.

솔거미술관이 가상공간을 활용해 전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최근 온라인 VR 전시관을 오픈했다.

VR전시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관람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관람객들이 비대면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문화예술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것.

솔거미술관 홈페이지(https://www.gjsam.or.kr)에 접속하면 스마트폰과 PC에서 미술관 전체를 자신이 원하는 동선대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으며, 조작 방법도 간단하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도 없다.

360도 회전으로 전시 공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그림을 클릭하면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또 고화질로 디지털 작업을 거친 작품을 확대해 볼 수 있어 현장에서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원하는 작품을 우선으로 선택해 볼 수 있는 원클릭 서비스와 작가 인터뷰 등 영상 자료가 포함돼있다.

↑↑ 경주 솔거미술관 가상현실(VR) 기술로 3D 입체화 한 박대성전시관.

경주솔거미술관 이재욱 학예사는 “VR 아카이브를 통해 종료된 전시도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다”면서 “VR 전시관이 코로나19로 높아진 비대면 문화 콘텐츠 수요를 충족하고 물리적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이번 VR 전시는 한국화 한류 브랜딩 프로젝트의 시발점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상현실 기술로 전 세계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통한 교류가 한국화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거미술관에는 경주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경주미술인 선정작가’ 展 2부와 박대성 화백의 신작이 포함된 특별기획전 ‘원융무예’, 그리고 야외 공간을 활용한 조각전시 ‘유기적 구조로서의 우주’ 展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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