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캠핑장 작년 1만5544명 찾아 ‘인기’

경주, 대구, 울산, 부산, 포항 순 이용객 많아

엄태권 기자 / 2022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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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포읍 오류고아라 해변에 위치한 오류캠핑장 전경.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속에서도 경주 오류캠핑장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말까지 오류캠핑장의 이용객 수는 총 1만55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이용객 수 1만7233명 보다 9.8%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이용객은 경주(42.32%), 대구(16.3%), 울산(13.9%), 부산(7.06%), 포항(5.56%)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용객 상당수가 코로나19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인 오류캠핑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감포읍 오류고아라해변에 위치해 있고, 전시관으로 탈바꿈한 송대말 등대, 일출명소이자 일제강점기 축양장 터가 남아있는 감포 갯바위 등 많은 볼거리도 손꼽히는 이유다.

또 일반야영장 8면 외에도 카라반 28대를 보유하고 있어 캠핑장비 없이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한몫했다.

실제 지난해 오류캠핑장 찾은 이용객 중 1만3144명(84.6%)이 카라반을 이용하면서, 이용객 상당수가 카라반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요금은 비수기(1월~4월) 기준 △일반형 카라반 주중 6만원, 주말(금·토·공휴일 전날) 10만원 △대형 카라반 주중 8만원, 주말 12만원이다.

경주시민,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은 요금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예약은 온라인(https://mcamping.gyeongju.go.kr)에서만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오류캠핑장(전화 054-750-86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캠핑장 정비를 실시해 깨끗하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캠핑장을 운영,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실천하겠다”면서 “코로나19 방역활동과 거리두기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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