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갤러리[60]-봄을 기다리며

경주신문 기자 / 2022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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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향연, 캔버스에 아크릴릭, 10F, 2021.

봄을 기다리며


지금은 겨울, 춥고 쓸쓸하다.
그래도 난 매일 화실에 와
양지바른 곳,
나의 조그마한 유리방에 앉아 차를 마시며 뜰을 바라본다.
두세 달이 지나면 잔디가 연두색으로 변하고
철쭉은 붉게 피어나겠지.
매년 맞이하는 봄이지만 나는 신기하기만 하다.
특별히 붓꽃이 보라색으로 피어나면
너무나 신비로워 나는 어쩔 줄을 모른다.
봄비라도 내리면 나무의 새잎들과 꽃들이 좋아서
춤을 추기도 한다.
그 순간들을 그림으로 그리길 좋아하고
또 그린 후 두고 보기를 더 좋아한다.
그것이 나에게 幸福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러한 신비로운 세상을 그릴 수 있는
畫家임이 좋다.




 






최영달 작가 / 010-3828-4724
경주중·고등학교 졸업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 수석졸업,

계명대 대학원 회화과 졸업
신라미술대전 및 겸재진경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개인전 11회(서울, 대구, 경주, 미국, 독일, 일본)
국내외 단체전 360여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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