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가 만난사람]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견정필 수석부회장

어르신들이 행복한 경로당 조성위해 매순간 최선

윤태희 시민 기자 / 2023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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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석부회장이 소속된 개곡1리 경로당 회장(오장필), 부회장(이길락), 감사(김설), 총무(우종기), 이장(최석준)이 회원들과 경로당은 마을을 지혜롭게 지켜간다고 자부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23개 분회, 634개소 경로당, 2만8700여명의 경로회원들이 있다. 지회 직원들과 행복선생, 임원과 각 경로당 회장들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경로당을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중책을 맡은 견정필 노인회 경주시지회 수석부회장은 행복한 경로당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경로당 환경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한다.


지역 내 634개 경로당이 천차만별이다보니 최소한의 기본적인 것은 갖춰야 한다며 5개 사례를 들었다.


△현판을 000경로당으로 통일 △경로당 노인기 게양운동의 일환으로 국기, 노인기, 새마을기 게양대 설치 △경로당내 잡다한 부착물은 게시판을 만들어 게재하고 국기에 대한 맹세, 노인강령, 회장 등록증 등은 액자에 넣어 부착 △각종 행정서류를 구분해 업무, 회계, 행사, 현황 등으로 편철 비치 △회원 확보 방안 및 경로당 설치문제 등이다.


그러면서 견정필 수석부회장은 “회원은 각 경로당별 회장책임 아래 선별·선정해 입회시키고 차후 경로당 운영에 관한 행정지원은 경로 회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해야 한다”며 “도시지역과 농어촌지역은 특수성을 감안해 차등지원하면 원활하게 회원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로당 정비문제에 대해서는 “농촌지역과 인구밀집지역의 회원 수가 상당히 차이가 나는데도 같은 수준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은 여러 문제점이 있다”며 “적합한 기준을 설정해 경로당수를 정비해 원활한 운영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운영의 묘를 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또 “노인회 경주시지회의 당면한 문제는 방문객은 많고 사무실 주변 환경이 협소해 주차공간이 전혀 없어 많이 불편하다”면서 “경주시지회와 임원들이 경주시에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건의를 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주고 있어 조속히 해결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1개월간 수석부회장으로서 활동했다. 노인회는 어떤 곳인가?

경주시지회는 2만8700여명의 경로회원들을 위해 직원들과 행복선생, 각 분회·경로당 임원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


특히 경로당 밑바탕을 튼튼히 하기 위한 회장 및 임원들의 활동비 획득을 위한 성과를 달성하게 된 것이 노인회 밑바탕을 튼튼히 하는 계기가 됐다. 경로당을 방문하고 회장, 분회장들을 만나보면서 경로당 회장이란 자리가 무척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회장의 역할이 당당하고 임원진들과 여건을 갖춰 회원들을 관리해나간다면 가장 즐거운 곳이 바로 경로당이다.



부회장이 소속된 외동분회 및 개곡1리 경로당 자랑거리는?

외동분회는 매월 5일을 임원회의 날을 정하고 한 달간의 분회운영 계획과 지난달의 운영 및 문제점을 파악해 늘 수정 보완한다. 서로 격려하고 잘된 곳은 칭찬하고 타 경로당에도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개곡마을은 태백산맥의 정기를 받아 토함산에 매듭하니 배산임수의 형성지에 선사시대 때부터 조성된 마을이다. 개곡1리 경로당은 ‘노인의 사회참여’를 강조한다. 


특히 이장과 단합해 마을일이든, 경로당 일이든 앞장서서 실천하는 경로당이다. 누구라도 방문하면 모두 인사하고 환영한다. 마을의 크고 작은 일에도 모두가 솔선수범이다. 노인회를 위한 일관성 있는 업무협조는 사회나 국가가 나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하고 의지하는 마음가짐을 버리자고 노력한다. 스스로 직접 참여하고 도전하는 마음이 필요했다.


규칙적으로 움직이며 절제하는 생활 속에 노화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려면 개인의 마음가짐을 젊고 건강하게 가지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내 나이가 몇 살인데 하는 고정관념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 행복선생님이 경로당을 찾아오면 회원들 모두가 프로그램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 개곡1리 남 경로당 회원들과 임원들이 수시로 경로당을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경로당을 관리하고 있다.


보조금 회계처리는 경로당마다 힘들어 한다. 어떤 방법으로 협조하고 있는가?

보조금 처리는 합법적으로 정당하게 처리하고 있다. 운영규정에 맞춰 교육을 진행하고 경로당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행복선생님들이 회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22년은 어떤 해였는가?

코로나19 상황의 지속으로 힘은 들었지만 역동의 한 해였다. 더 건강하게 더 즐겁게 생활하자는 취지의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은 큰 도움이 됐다. 
또한 10월 6일 개최한 노인의 날 행사에는 3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행복선생들과 함께 변화하고 있는 경주시지회를 보았다. 중앙회 김호일 회장의 참석 또한 경주시지회의 위상을 높였다.



기억나는 활동은?

2022년 11월 개최한 게이트볼과 한궁대회에 외동노인회가 참가해 우승을 획득했다. 농사와 집안일들로 바쁜 와중에도 개인의 건강을 위해 생활 속에서 꾸준히 체력을 다진 덕분이다. 생활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단합하며 함께 건강을 지켜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노인회 경주시지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방문객은 많고 사무실 주변 환경이 협소해 주차공간이 없어 많은 불편이 있다. 조속한 주차장 확보가 절실하다. 어르신을 공경한다면 최선의 조치가 요망된다. 아직 자가운전자가 많고 노인회 방문 시에는 회원들을 모시고 방문하게 되는데 주차할 공간이 없어 주변을 순회하다가 결국 서천둔치까지 가서 주차한 후 사무실을 찾아간다.




경로당 생활환경변화로 가장 시급한 문제는?

고령화가 되면서 어르신들의 좌식문화가 많이 불편을 겪고 있다. 근력이 부족한 어르신들은 앉고 일어서는 동작이 힘들어 손을 짚고 또 짚고 구르듯 일어난다. 현재도 경주시에서 우리 어르신들을 위해 잘하고 있지만 경로당 실정에 맞춰 의자와 탁자가 보급돼 경로당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당부드린다. 경로당을 방문하는 기관이 매우 많다.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경로당을 방문할 때는 노인회지회 사무실과 먼저 협의를 해주면 좋겠다.


행복선생님들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방역·소독, 프로그램 등을 실행하고 있기에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하는 일이지만 경로당을 관리하는 지회로 연락 후 교육 등을 실시한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되리라고 본다.


수석부회장으로서 각 분회장들과 수시로 안부를 전하며 왕래도 하고 궁금한 점이나 부족한 부분은 지회장과 직원들과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낀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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