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문화축제 ‘바다의 날’ 기념식 경주서 열려

해양역사도시 경주, 첨단산업 연계한 시너지 창출

이상욱 기자 / 2023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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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 해양산업, 도약 해양경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렸다.

국내 최고 해양문화축제인 바다의 날 기념식이 수려한 해안선 100리를 자랑하는 경주에서 열렸다.


해양수산부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한 제28회 바다의날 기념식이 지난달 31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백결공연장에서 ‘혁신 해양산업, 도약 해양경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남한권 울릉군수, 이철우 경주시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및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바다의 날은 매년 5월 31일이다. 828년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청해진 설치를 기념하는 날로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 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기념식은 해군 군악대와 경주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유공자 포상, 기념사, 미래비전 구현 이벤트, 폐식선언 등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은 총 40명 중 △은탑산업훈장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 강수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장 △홍조근정훈장 차형준 포항공대 석좌교수 △산업포장 김동현 성부수산 대표, 김경율 HMM㈜ 선장 △대통령 표창 (사)한국해양교육연구회가 참석해 수상했다.


바다의 날 기념식과 더불어 2일까지 ‘2023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렸다. 해양 신산업 발굴과 관련 우수기업 육성을 위한 박람회는 △수산·가공식품 △수산물·급식 기자재 △해양레저·관광 등 해양수산 분야 100개 업체가 전시했다.


경주에서는 천연식품, 감포전촌젓갈 등 지역생산 해산물 가공업체 7개 업체와 이사금 쌀, 한우 브랜드 천년한우 등 지역 특산물도 전시·판매했다.


첫날에는 해양수산 미래정책 포럼을 통해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계획과 수산가공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내수면 양식 창업 교육도 병행했다.


특히 사흘간 지역 해양수산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외 홍보 확대를 위해 진행될 유망MD(merchandiser) 구매상담회는 우수 기술·제품의 내수판매 증진을 위한 유통채널 확대에 기여했다.


한편 경주시는 해양역사, 관광휴양을 융합한 동해안 해양 르네상스 조성을 위해 국립 선부역사기념공원(113억), 문무대왕 성역화(220억) 및 해양역사관(121억) 건립, 해양레저관광(490억) 거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1년 착공한 문무대왕과학연구소(6354억)와 SMR 국가산단(3046억) 유치,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723억) 등 경주 바다를 해양 르네상스와 연계한 첨단과학전초기지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바다의 날을 맞아 시민들께서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경주바다를 연계한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원전 첨단산업과 연계한 해양관광 시너지가 배가 될 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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